4년 뒤 2028년 LA 올림픽서 다시 정식 종목으로 부활할 수도 / 신예진 기자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 부활할 예정인 ‘야구’가 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2024년 파리 하계 올림픽 정식 종목에서 야구, 소프트볼, 가라테 등이 빠지고 새로운 4개 종목이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파리올림픽조직위원회는 22일(한국시각) 브레이크댄싱, 스포츠클라이밍, 스케이트보드, 서핑 등 4개 종목을 파리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제안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2020 도쿄올림픽부터 개최국은 4개 종목을 정식종목으로 제안할 수 있다.
파리조직위가 추천한 4개 종목은 국내에서는 낯선 스포츠다. 그러나 프랑스를 비롯한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는 해당 스포츠들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이중 스포츠클라이밍, 서핑, 스케이트보드 등 3개 종목은 2020년 도쿄 올림픽에서도 정식 종목으로 열린다.
특히 브레이크댄싱은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 전역과 미국에서 열광하고 있다. 그 덕에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열린 하계청소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두 명의 선수가 출전해 '댄스 배틀' 형식으로 일 대 일로 브레이크댄스 경연을 펼쳤다. 청소년올림픽과 마찬가지로 파리 올림픽에서도 이같은 형식이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파리올림픽 조직위는 브레이크댄싱에 자국 선수들이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이 참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새 종목 추가는 토니 에스탕게 프랑스 올림픽 조직위원장의 의지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중순 토니 위원장은 프랑스 내에서 젊은 사람들에게 호응을 얻을 수 있는 스포츠를 정식 종목으로 채택하겠다고 밝혔다.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토니 위원장은 “새 종목이 추가된다면, 2024 파리올림픽은 더욱 도시적이면서 예술적인 대회가 될 것”이라고 했다.
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