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2일~7일까지 '부산바다축제' 개최
1일부터 부산지역 해수욕장 7곳이 모두 문을 열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돌입했다.
이날 개장한 곳은 광안리·다대포·일광·임랑 해수욕장으로 총 4곳이다. 지난달 1일 부분 개장했던 해운대·송도·송정 해수욕장은 이날 빗장을 모두 풀고 전 구간을 열었다.
해운대해수욕장은 밤에도 해수욕을 즐길 수 있도록 야간에도 개장한다. 야간개장 기간은 오는 11일 오후 9시까지다. 피서객 안전을 위해 야간개장 기간 감시망루 2곳을 운영하고 조명탑과 야광부표를 동원한다.
송도해수욕장은 해상다이빙대 5m·3m 중 3m만 운영한다. 지난해 8월 전국해양스포츠대회 도중 발생한 해상다이빙대 안전사고를 고려했다. 또 수심 측정봉을 설치해 수시로 수심을 검사하고, 안전요원을 고정 배치한다.
아울러 각 해수욕장은 다채로운 행사로 피서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우선 부산 여름을 대표하는 ‘부산바다축제’가 시동을 걸고 있다. 내달 2일부터 7일까지 5일간 해운대·광안리·다대포·송도·송정 총 5개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개막파티는 내달 2일 오후 7시 해운대해수욕장에서 열린다. 대규모 살수시설 및 버블폼, 인공 풀장을 활용한 ‘풀파티’ 컨셉의 올 스탠딩 공연이 준비돼 있다. 화려한 불꽃놀이도 빼놓을 수 없다.
이 외에 해운대 구남로에서 펼쳐지는 물총축제인 ‘물의 난장(Water Carnival)’,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국내 거주 외국인 DJ들이 참여하는 ‘디제잉 경연대회’, ‘광안리 댄스파티’ 등도 즐길거리다.
일광해수욕장에서는 ‘제17회 일광낭만가요제(7월 31일∼8월 1일), 제23회 기장갯마을 축제(8월 2∼4일), 2019 기장임랑 썸머뮤직페스티벌(8월 17~18일) 등이 개최된다. 특히 갯마을축제는 일일 해녀체험과 어부체험, 갯마을 이야기 스토리텔링, 문화답사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송정해수욕장은 ‘송정해수욕장 별, 바다축제’를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 송정 바다를 배경으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천체관측 과학체험 부스, 천체사진전 등이 열린다.
한편 해수욕장 7곳 모두 오는 8월 31일 일제히 폐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