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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비브리오패혈증·뎅기열 등 전염병 감염 주의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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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비브리오패혈증·뎅기열 등 전염병 감염 주의 촉구
  • 취재기자 송정빈
  • 승인 2019.08.0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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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씻기·끓인 물 마시기 등 개인위생 철저히 준수해야
‘해외감염병NOW’ 사이트서 여행지 감염병 확인해 출국 2주 전 예방접종 권장
여름철 주요 감염병 안내 및 예방 수칙(사진: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
여름철 주요 감염병 및 예방 수칙(사진: 부산광역시 감염병관리지원단 제공).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야외활동·해외여행을 계획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보건당국이 국내·외에서의 전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부산시 감염병관리지원단(이하 지원단)은 최근 ‘감염병 뉴스레터 2019년 8월호’를 통해 감염 경로에 따라 여름철 주요 감염병을 ▲ 물·음식·어패류 섭취 ▲ 모기 물림 ▲ 진드기 물림 ▲ 동물 접촉 ▲ 공기 전파 등 5가지로 분류하면서 여름철 감염병 예방 수칙 준수 방법을 안내했다. 물 또는 음식 및 어패류 섭취를 통해 주의해야 하는 감염병으로는 국내에서 현재 유행 중인 A형 간염, 살모넬라균 감염증, 장병원성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외국에서는 콜레라, 장티푸스, 세균성이질, 비브리오 패혈증 등에 감염되기 쉽다. 특히, 지난달 22일 부산에서는 특정 식당에서 중국산 조개젓갈을 섭취한 손님 19명에게서 A형 간염이 집단 발병했으며, 2주 만에 확진자가 71명으로 증가했다. A형 간염은 A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된 후 평균 28일이 지나면 증상이 발생한다. 의심 증상으로는 심한 피로감, 식욕 부진, 메스꺼움, 복통,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황달 등이 있으며 몇 주에서 몇 개월까지 증상이 지속될 수 있다. A형 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손 씻기, 음식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이 씻어 껍질 벗겨먹기, 위생적인 조리 과정 준수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어패류 섭취나 상처 부위를 통해 바닷물 속의 비브리오 불리피쿠스 등에 감염되며, 바닷물 온도가 올라가는 8~9월에 감염자가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비브리오 패혈증균은 하구나 연안의 바닷물·해수·갯벌·각종 어패류 등에 서식하며 전 세계적으로 온대·아열대·열대지방의 해수에서 검출된다. 비브리오 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만성 간질환자 및 당뇨환자 등 고위험군의 경우 어패류를 날것으로 먹는 행위를 피하고 상처가 난 피부가 바닷물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또한, 해산물을 다룰 때는 장갑 등을 착용해야 하며 날 생선을 요리한 도마 또는 칼 등에 의해 다른 식품에 교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도록 조리도구를 반드시 구분해 사용해야 한다. 모기 물림을 통한 국내·외 주요 감염병으로는 일본뇌염, 말라리아, 뎅기열,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등이 있다. 모기에 의한 감염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밝은 색상의 긴 바지와 긴 소매의 옷을 착용하거나 모기기피제와 모기퇴치제 등을 자주 사용하는 게 좋다. 또한 모기가 많은 장소나 밤 시간대에는 이동을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방충망 및 모기장을 설치해 사용해야 한다. 진드기에 물린 경우에는 쯔쯔가무시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에 감염될 수 있으며, 동물 접촉에 따른 국외 주요 감염병으로는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동물인플루엔자인체감염증(AI) 등이 있다. 해외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해외감염병NOW(www.해외감염병now.kr)’ 사이트를 통해 해당 여행지의 감염병을 확인한 뒤 출국 2주 전에 예방접종을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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