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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할인전쟁’ 맞아 한국도 '온·오프 유통전쟁’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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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할인전쟁’ 맞아 한국도 '온·오프 유통전쟁’ 열기
  • 취재기자 배수진
  • 승인 2019.10.31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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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코리아세일페스타 개막에, 美 ‘블랙프라이데이’·中 ‘광군제’로 후끈
'오픈마켓 전쟁'에 오프라인 유통공룡 속속 가세... 뜨거운 열기 예고
국내 유통업계에서 코리아세일페스타가 개최되면서 11월 한달동안 대규모 할인전쟁에 나선다.(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제공)
코리아세일페스타 로고(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제공)
국내 유통업계가 11월 대규모 할인전쟁에 나선다. 한국의 코리아세일페스타(11.1일 개막)에,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11월 셋째 주 금요일)와 중국의 광군제(11월 11일)가 겹치면서 11월이 새로운 유통대목으로 부상하고 있어서다. 이번 ‘유통전쟁’에는 그간 오픈마켓 중심 전쟁에 오프라인 유통 공룡도 속속 가세, 뜨거운 열기를 예고하고 있다. 유통업계가 11월 ‘할인전쟁’에 열을 쏟는 것은 글로벌 최대 쇼핑 시즌에 맞춰 얼어붙은 국내 소비심리에 활력을 불어넣고, 크리스마스와 연말까지 쇼핑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서다.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를 표방한 ‘코리아 세일 페스타’는 지난해 10월에 진행했지만, 올해는 11월(1일~22일)로 시기를 옮겼다. 올 코리아세일페스타‘엔 국내외 600여 개 업체가 참여한다. 업계와 보도를 종합하면, 신세계그룹은 18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대한민국 쓱데이’를 열면서 100억원의 쇼핑 지원금 이벤트를 내걸었다. 쓱데이에는 신세계백화점과 이마트, SSG닷컴, 신세계푸드, 신세계면세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TV쇼핑, 이마트24, 이마트에브리데이,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사이먼, 까사미아 등 18개 신세계그룹 온·오프라인 계열사가 참여한다. 이마트는 쓱데이에 최대 50% 할인과 ‘1+1’ 행사 등을 연다. 이마트와 자체 운영하는 트레이더스·전문점에서 1000억원 규모에 이르는 초특가 상품을 선보인다. 롯데그룹은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홈쇼핑 등 10개 유통 계열사가 참여하는 ‘롯데 블랙 페스타’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 준비한 상품은 1조원 규모다. 롯데 블랙 페스타는 경품 이벤트로, 행사 기간 중 참여 계열사에서 2회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2019년형 제네시스 자동차, 아이폰 11등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롯데마트는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생활용품 등 총 600억원 물량의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롯데슈퍼는 신선식품, 가공식품 베스트 상품을 롯데카드로 결제 시 주요 상품을 최대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롯데하이마트, 롯데홈쇼핑 등도 대규모 할인 행사와 경품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다음 달 1일부터 10일까지 그룹 내 유통·제조 계열사가 참여하는 ‘코리아 현대 페스타’ 행사를 연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여개 대형 행사를 진행한다. 현대아웃렛도 6개 점포에서 3000만원 상당의 경품 행사를,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최대 5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반값 데이’ 이벤트를 연다. 소셜 커머스 업체들도 11월 쇼핑축제에 참여한다. 쿠팡은 지난 21일부터 ‘미리 블랙프라이데이’를 통해 800여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며 소셜 커머스 업체 중 선두로 할인 행사에 들어갔다. 가전, 노트북, 디지털, 주방가전 주요 브랜드 62개가 참여해 800여개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 LG, 테팔, 쿠쿠, SK매직 등 유명 브랜드 상품을 최대 50% 할인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11번가는 다음 달 11일까지 역대 최대인 1713개 브랜드로 '십일절 페스티벌'을 연다. 티몬은 11월 한 달 간 11개 할인 혜택 등을 선보인다는 의미에서 ‘티몬111111’을 진행한다. 이베이코리아도 1일부터 G마켓·옥션·G9가 참여하는 ‘빅스마일데이’ 행사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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