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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우주연구팀 “北 풍계리 6차 핵실험 위력, 히로시마의 17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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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우주연구팀 “北 풍계리 6차 핵실험 위력, 히로시마의 17배“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1.19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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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 "당시 핵실험으로 반지름 66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 말하기도
'전술핵 재배치'를 찬성하는 여론이 일자 자유한국당은 이를 앞세워 '전술핵 재배치'에 관한 서명운동을 시작했다(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사진: 구글 무료 이미지).
북한이 2017년 9월 3일 풍계리에서 실시한 6차 핵실험의 위력이 히로시마에 투하된 원자폭탄의 17배에 달한다는 분석이 발표됐다. 인도우주연구기구(ISRO) 연구팀은 국제지구물리학 저널 최신호(220호)에 소개한 연구를 통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위력을 245~271kt(1kt은 TNT 1000t의 폭발력)으로 추산했다. 이는 1945년 8월 6일 일본 히로시마를 초토화시켰던 원자폭탄의 위력(16kt)의 17배에 달하는 수치다. 현재까지 북 측의 6차 핵실험 위력은 70~400kt으로 평가 돼 왔는데, 이는 북한 내 지진 측정 자료 등에 접근할 수 없어 정확한 수치를 파악하기 어려워서였다. ISRO 연구팀은 이번 조사에 위성 영상레이더 데이터를 활용했다. 연구팀은 “북측 핵실험 당시 실시된 핵 폭발은 실험장이 위치한 만탑산 정상 기준 약 542M 지하에서 이뤄졌고, 당시 폭발로 인해 반지름 66m 크기의 구멍이 생겼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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