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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산 폭발... 관광객 13명 사망·실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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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화산 폭발... 관광객 13명 사망·실종
  • 취재기자 김강산
  • 승인 2019.12.10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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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당국 "실종자 생존 가능성 보이지 않는다" 발표

뉴질랜드 북섬 동해안에 위치한 화이트섬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 5명이 숨지고 8명이 실종됐다.

화이트섬 화산 폭발은 9일 오후 2시 11분쯤 발생했다. 당초 화이트 섬은 ‘활화산’으로 알려져 있으나, 지난 13년간 폭발이 없었고 화려한 자연경관 덕에 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장소였다. 관광당국에 따르면 연 1만 여 명의 관객들이 이 섬을 찾았다.

이번 사고의 피해자들도 관광객들이었다. 뉴질랜드 경찰은 기자회견을 통해 “폭발 당시 화이트섬에는 뉴질랜드인을 비롯해 호주, 영국, 미국, 독일, 중국, 말레이시아 등 7개국의 관광객 47명이 있었으며, 5명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크루즈선을 타고 유람 중, 배에서 잠시 내려 화이트섬의 자연을 관광하는 코스를 즐기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후 즉시 출동한 뉴질랜드 당국은 계속 구조작업을 펼치고 있다. 그럼에도 5명의 사망자, 31명의 부상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물들은 발견되지 않은 상태다. 뉴질랜드 당국은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이 보이지 않는다”고 발표해 실종자의 생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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