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대응에 대한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보다 앞섰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5일 발표한 우리 정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에 대한 평가를 조사한 결과(오마이뉴스 의뢰, 4일 실시, 18세 이상 성인 500명 대상,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4.4%p)에 따르면, ‘잘 하고 있다’는 55.2%였다. ‘못하고 있다’는 41.7%로 모름·무응답은 3.2%였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89.2%, 부정 평가가 9.8%로 긍정 평가가 압도적으로 우세했다. 진보층(긍정 77.3% vs 부정 21.6%)에서도 긍정 평가가 앞섰다.
반면 자유한국당 지지층에서는 긍정 평가가 18.6%, 부정평가가 76.2%로 민주당과 의견이 엇갈렸다. 보수층에서도 긍정 평가 35.0%, 부정평가 61.8%라는 응답을 보였다.
지역별로 살펴봤을 때 ▲광주·전라(79.3% vs 18.1%) ▲서울(56.2% vs 43.1%) ▲경기·인천(55.7% vs 39.6%) ▲부산·울산·경남(54.1% vs 43.3%)에서 긍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대구·경북(43.1% vs 54.7%)은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대전·세종·충청(49.9% vs 46.7%)은 비슷한 응답률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69.1% vs 29.3%) ▲50대(59.7% vs 38.0%) ▲40대(56.3% vs 42.9%)는 긍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60대 이상(48.4% vs 45.5%) ▲20대(46.9% vs 49.3%)는 비슷한 결과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