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도쿄 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부터 8월 8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IOC는 운동선수와 올림픽 스포츠의 이익을 보호하고, 코로나19 억제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 7월로 예정돼 있던 도쿄 올림픽을 2021년 7월 23일로 1년 연기시켰다.
IOC는 새 날짜는 2020년 목표로 계획된 일정에서 정확히 1년 뒤에 개최한다고 전했다.
IOC 위원장은 “인류는 현재 어두운 터널 속에 있다. 도쿄 2020 올림픽은 이 터널 끝에서 빛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모시 요시로 도쿄 2020 조직 위원회 위원장은 “교통편, 자원봉사자 배치, 일본과 해외에 있는 사람들을 위한 티켓 제공, 코로나19 상황 허용 등의 측면에서 2021년 여름 올림픽을 계획보다 1년 늦게 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며 “역사상 처음으로 올림픽과 장애인 올림픽이 연기됐지만, 행사 일정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리코 고이케 주지사는 “세계적인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생을 고려해 선수들과 관중들을 위해 안전한 경기가 열릴 수 있도록 준비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시간이 필요하다”며 “도쿄 2020 조직 위원회와 정부 및 다른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올림픽 개최를 완벽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쿄 올림픽에 이어 패럴림픽 또한 2021년 8월 24일부터 9월 5일까지 진행된다.
IPC 앤드류 파슨스 사장은 “장애인 올림픽 운동에 참여하는 모든 사람의 우선순위는 전례 없고 어려운 시기에 친구들과 가족들과 안전하게 지내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