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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1일 1범’ 중독성, 멈출 수가 없다...팝소리 풍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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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1일 1범’ 중독성, 멈출 수가 없다...팝소리 풍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 열풍
  • 부산시 북구 임태경
  • 승인 2020.10.2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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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와 힙합 섞은 한국 홍보영상, 국내는 물론 국제적 호평 릴레이
서울 판 영상 인기 끌자, 관광공사는 목포, 안동, 부산, 전주 판 연이어 제작
“이게 진짜 K-POP”, “제작진에 상 주자” 등 칭찬 일색
이날치 밴드와 한국 관광 공사가 콜라보레이션한 대한민국 홍보 영상. (사진: 네이버).
이날치 밴드와 한국관광공사가 콜라보레이션한 대한민국 홍보 영상 (사진: 네이버).
전 국민을 뜨겁게 달군 트롯열풍에 이어 이에 버금가는 역주행 신드롬이 있다. 일반 대중에게는 멀게만 느껴졌던 전통음악 국악을 재해석한 ‘팝소리(팝+판소리)가 주인공이다. 최근 한국관광공사가 퓨전 국악그룹 ‘이날치’, ‘앰비규어 댄스컴퍼니’와 함께 서울과 부산, 전주 등을 돌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라는 주제로 한국홍보영상을 만들었다. 한 언론에 따르면, 이 영상이 올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 유튜브 조회수로만 약 8114만 회, 다른 사회관계망 서비스까지 포함한 조회수는 총 2억 7000만뷰가 넘는다며 ‘필 더 리듬 오브 코리아’는 낯설면서도 익숙하고, 익숙하면서도 낯선 매력을 가지고 있다고 했다. 흔히 판소리라고 하면 창자가 고수의 북장단에 맞추어 서사적인 이야기를 소리와 아니리(판소리에서, 창을 하는 중간중간에 가락을 붙이지 않고 이야기하듯 엮어 나가는 사설)로 엮어 노래하는 고유의 민속악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K-POP이나 팝송 등과 같은 장르에 매료돼 있는 우리들에게는 되게 낯설기도 하고 지루하기도 하다. 하지만 이번에 한국관광공사가 내놓은 홍보영상들을 보면 우리가 아는 판소리와는 다르게 느껴진다. 한국의 아름다운 도시, 재밌고 중독성 있는 춤, 그리고 국악과 힙합을 매치시켜 퓨전 음악으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영상들 중에서도 서울홍보영상의 반응이 제일 뜨겁다. 이 영상에 등장하는 “범 내려온다”라는 곡조가 전 세계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 음악을 듣자마자 중독될 수밖에 없었다. 낯설기만 했던 판소리를 힙합과 매치를 시켜 새로운 음악을 냈다는 것에 정말 놀라웠고, 춤이 굉장히 인상 깊었으며, 따라 춰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누리꾼들 역시 이 영상을 보며 “내가 왜 이 영상을 계속 보고 있는지 모르겠다. 멈출 수가 없다”거나 “이게 진정한 K-POP이다”라며 ‘1일 1범이라는 신조어를 양산하기도 했다. 나도 이 영상을 못 본 사람은 많을지 몰라도 한 번 본 사람은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판소리에 힙합을 접목시킨 한국관광공사의 과감한 시도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누리꾼들 또한 “시대를 앞서간 것 같다”거나 “이 정도면 기획자한테 보너스 줘야 한다”는 등에 극찬이 끊임없이 이어졌다. 외국인들의 반응도 너무 뜨거웠고 한국인들에 추가 영상요구로 인해 서울, 부산, 전주를 시작으로 강릉, 목포, 안동을 배경으로 신명나는 홍보영상이 지난 13일에 추가로 공개됐다. 이처럼 요즘에는 독특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주는 콘텐츠들이 많은 인기를 끄는 것 같다. 앞으로 더 많은 세계적인 관심이 이루어져 우리나라를 멋지게 홍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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