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린 스텝 갑질, 본인 사과에도 비난 지속
우리 사회 갑질은 연예인·고위층만의 전유물 아닌 듯
사회 만연한 갑질 풍토 바로 잡자는 사회적 정화 운동 필요
지난 10월 22일, 15년 차 스타일리스트 A 씨의 SNS에 아이돌 갑(甲)질 폭로 글이 올라왔다. 인기 걸그룹 레드벨벳의 아이린이 글의 주인공이라는 의견에 힘이 실리던 중, 그녀의 SNS에 사과문이 올라오며 네티즌들의 수사는 일단락됐다. 관련 업종 사람들의 피해 증언이 이어졌고, 갑질 여부에 중립을 고수하던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그녀가 모델인 기업에서는 사진을 삭제하고 레드벨벳은 행사에 불참하는 등 갑질 논란의 여파는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폭로 글은 국민의 많은 분노를 샀던 대한항공 땅콩 회항 사건의 조현아 전 부사장, 50대의 운전기사에게 갑질을 한 TV조선 전 대표이사의 초등생 딸을 소시오패스, 사이코패스라 칭하며 시작된다. 사회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해 상대방이 자신의 방침에 강제로 따르게 하는 것. 이게 지식백과 속 ‘갑질’의 정의다. 타인의 인격을 무참히 짓밟는, 이토록 잔인한 행위를 아무렇지 않게 행하는 ‘갑’은 모두 우리 사회 속 깊고 은밀한 곳에 존재하는 사이코패스 혹은 소시오패스일까? 혹은 소수의 기득권층이기만 할까?
우리 사회 갑질은 연예인·고위층만의 전유물 아닌 듯
사회 만연한 갑질 풍토 바로 잡자는 사회적 정화 운동 필요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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