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북극발 한파가 몰아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부산지역에서도 –10℃ 이하의 강추위가 내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산시와 일선 구청은 강추위에 대비한 한파 대책에 부심하고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은 7~8일 부산지역의 낮 기온이 영하로 떨어질 것으로 6일 예보했다. 또한 오는 8~9일은 부산 전역이 영하 10℃ 이하로 떨어져 부산·울산·경남지역에 엄청난 한파가 닥칠 것으로 내다봤다. 부산이 영하 10도 이하로 떨어지는 건 2018년 이후 약 3년 만이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취약계층의 민생 안정과 시설물 동파, 농작물 등의 냉해 피해 방지 대책을 마련 중이다. 특히 취약계층 피해 방지를 위해 독거노인과 장애인 계층에 도시락 배달, 안부 전화, 야간 순회 방문서비스 등 돌봄 서비스를 강화키로 했다. 부산시는 아울러 노숙인에게는 쪽방 상담소와 같은 자활 시설로 응급 잠자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정의 수도관 동파 시에는 120으로, 정전 시에는 123으로 전화, 신고하면 된다.
부산시 관계자는 “한파에 취약한 계층과 시설에 대해서 빠짐없이 점검하고, 위험 요인은 사전에 차단해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