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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 ...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각별히 신경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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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설 연휴 ... 화재, 교통사고 등 각종 위험에 각별히 신경써야
  • 취재기자 정성엽
  • 승인 2022.01.30 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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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차량 이동 많을 것 예상, 교통사고 주의..화재도 걱정
이스트시큐리티, 비대면 설날로 보안 피해 방지 수칙 공고
주말을 포함한 5일의 설 연휴에 고향 방문이나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에 화재나 교통사고, 사이버 보안 등 안전에도 각별히 주의가 필요하다. 명절을 맞아 가족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교통사고도 잦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5년간 교통사고는 설 연휴에 하루 평균 734건으로 평소보다 1.2배 많이 발생했다. 설 연휴 통행실태조사에 따르면 이번 설에는 하루 평균 480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은 1일 평균 462만대로 예측한다. 교통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향으로 출발하기 2~3일 전 엔진이나 제동장치 등 차량 점검을 실시하고 타이어 마모 상태와 공기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새벽 시간에 이동할 경우 밤사이 내린 서리 등으로 도로가 얼어붙는 결빙이나 블랙아이스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설 연휴에 음주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비율이 12.2%로 음복 등으로 가볍게 음주를 했더라도 술이 깬 후에 운행해야 한다.
명절은 가족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아지면서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크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명절은 가족단위의 차량 이동이 많아 사고가 발생하면 인명피해가 크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명절 음식 준비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고, 명절 분위기로 안전관리에 소홀해지면서 주택화재의 위험도 높게 조사됐다. 최근 5년간 설 명절에 발생한 주택화재는 총 598건으로 18명이 사망하고 49명이 다쳤다. 또, 하루 평균 40건 정도의 주택화재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평소보다 10건이나 많은 수치다. 대부분 화재 원인은 음식 조리 중이거나 화원방치 등이고 전기나 기계적인 요인도 있었다. 주로 음식을 준비하는 오전 9시부터 화재 사례가 증가하기 시작해 가족들이 모여 식사하는 오후 1시와 6시에 가장 많이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음식을 조리시 화구 주변 정리 정돈에 유의하고, 불을 켜놓은 채 자리를 비우지 않도록 한다. 아울러, 설날까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성묘 등으로 산에 갈 때는 산불 발생에 주의하도록 한다. 사이버 보안 피해도 예방이 필요하다. ㈜이스트시큐리티는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비대면 설날을 보내는 사람도 많아 보안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예방 수칙을 공고했다.
비대면 설날이 예상됨에 이스트시큐리티가 사이버 보안 피해 예방 수칙을 공고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비대면 설날이 예상됨에 ㈜이스트시큐리티가 사이버 보안 피해 예방 수칙을 공고했다(사진: pixabay 무료 이미지).
그 내용은 온라인에서 장을 보는 사람이 증가하고, 방역패스로 백신 접종을 받는 사람이 많아짐에 ‘백신예약’ 등의 키워드를 이용한 피싱메일이나 url을 확인해야 한다는 것 등이다. 또, 비대면으로 선물을 전하는 경향도 늘어날 것으로 택배나 설 선물세트를 위장한 스미싱도 주의해야 한다. 그 외에 무료 와이파이 사용 시 친지, 지인들과 금융거래를 자제하고, 집에서 연휴를 보내는 사람은 영화나 게임을 정상적인 경로를 이용해 악성코드를 예방한다. 최근 오미크론이 국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아 코로나 확진자는 1만 명을 훌쩍 넘어 증가하는 추세로 설 연휴가 지난 뒤 3만 명에 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신속항원검사를 도입하는 등 방역에 힘쓰고 있다. 따라서 백신을 접종하거나, 코로나 검사를 받고 고향에 다녀오는 등 감염에 예방하는 것도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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