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강화 연결... 서해안 31개 지자체 109개 구간 포함
구간 정보는 '두루누비' 홈페이지와 앱에서 확인 가능
문체부, ‘전 노선 걷기 특별행사’, ‘인생 사진 공모’ 등 마련
전남 해남부터 인천 강화까지 이어진 1800㎞의 국내 최장 거리 걷기 여행길 ‘서해랑길’이 지난 22일 개통했다.
‘서해랑길’은 ‘서쪽(西) 바다(海)와 함께(랑) 걷는 길’이란 뜻으로, ‘코리아 둘레길’ 중 세 번째로 개통된 걷기 여행길이다. 전남 해남을 시작으로 인천 강화까지 서해안에 인접한 31개 기초자치단체의 109개 구간을 연결해 여행객들은 평화롭게 걸으며 서해안의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코리아 둘레길’은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가 ‘대한민국을 재발견하며 함께 걷는 길’을 만들기 위해 2016년부터 동·서·남해안 등 한반도 해안선의 가장자리를 연결하는 초대형 사업이다. 지금까지 2016년에 동해안의 ‘해파랑길’, 2020년에 남해안의 ‘남파랑길’이 개통돼 산책을 좋아하거나 걷기 여행을 좋아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아왔다.
‘서해랑길’ 전체 109개 구간에 대한 정보는 관광공사가 운영하는 걷기 여행안내 정보는 ‘두루누비’ 홈페이지(www.durunubi.kr)와 ‘두루누비’ 앱을 통해 스마트폰을 통해서도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여행객들을 위해 조성된 ‘안내 쉼터’와 인근 관광안내소 등에서도 구간별 관광자원 정보와 여행상품들을 안내받을 수 있다.
문체부는 ‘서해랑길’ 개통을 기념하고 국민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전 노선 걷기 특별행사’와 ‘인생 사진 공모’ 등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해당 행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두루누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체부 관계자는 “‘서해랑길’ 개통으로 코로나19로 지친 국내외 여행객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대한민국 관광 중심지로 더욱 주목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 ‘코리아 둘레길’을 중심으로 매력도가 높음에도 숨어 있고 소외된 지역의 관광자원을 발굴하고 육성할 계획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