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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으로 늘어가는 학교 폭력···정서 함양, 법적 처벌 강화 등 다각적 대책 세워 학폭 차단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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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면 수업으로 늘어가는 학교 폭력···정서 함양, 법적 처벌 강화 등 다각적 대책 세워 학폭 차단해야
  • 부산시 부산진구 강도은
  • 승인 2022.09.1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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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교육부가 발표한 2022년 1차 학교 폭력 실태조사에 따르면 학교 폭력 피해가 지난해보다 늘어났다. 지난해 대비 사이버폭력의 비중은 감소하고, 신체 폭력의 비중은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다 대면 수업으로 전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일상회복이 되어가는 만큼 교육부는 학교 폭력 예방에 각별히 노력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16개 시도교육감이 초·중·고등학교(초4~고3)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으며, 약 321만 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피해 응답률은 1.7%(5만 4000명)로 2021년 1차 조사 대비 0.6% 증가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3.8%, 중학교 0.9%, 고등학교 0.3%로 나타나, 모든 학교급에서 지난해 조사 대비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지난 2년간 초·중·고등학교에서 비대면 수업을 진행하곤 했다. 모든 학교가 본격 대면 수업으로 전환된 올해, 매일 아침 학생들의 발걸음은 학교로 향하고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학교폭력은 계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신체폭력, 언어폭력, 사이버폭력, 스토킹, 금품갈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언제 어디서든 발생하는 학교 폭력은 본격적으로 대면 수업이 시작됨과 동시에 증가하였다. 나는 이런 시기일수록 학교 폭력 예방을 더욱 확실히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언제 어디서든 가할 수 있는 정신적 폭력에 더불어 물리적인 폭력을 가할 수 있는 장소가 생성된 것이다. 대면 접촉 감소로 발생한 사회성·공감 능력 부족 문제 역시 학교 폭력 발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다시 대면 수업이 활성화된 만큼, 교육부는 더욱 강화된 학교 폭력 예방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그저 이론적 교육에 그치는 것이 아닌, 학생들의 사회적·정서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참여형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불어 청소년은 미성년자라는 이유로 법적 처벌이 미약하다. 이를 악용해 학교폭력을 행하는 학생이 생겨나지 않도록, 학교 폭력 발생 시 교육부와 학교의 대처 방안도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학생들이 설렘을 품고 등교를 할 때, 누군가는 지옥으로 향하는 심정일 것이다. 성장 환경이 중요한 청소년에게 학교 폭력 피해는 평생 떠안고 가야 할 트라우마가 된다. 학교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학교폭력은 우리 사회에 만연하게 자리 잡고 있는 문제 중 하나이다. 어떠한 이유에서든 폭력은 정당화돼서는 안되며, 학교 폭력 예방과 대응을 위해 교육공동체와 우리 사회 모두가 관심을 가지고 귀를 기울여야 한다.
교육부가 실시한 학교 폭력 실태조사결과 2022년 피해사례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교육부 홈페이지).
교육부가 실시한 학교 폭력 실태조사결과 2022년 피해사례가 전년에 비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사진: 교육부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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