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 뜻하는 블랙프라이데이
전 세계 유통업계는 할인 폭 큰 세일 준비해 마케팅 나서
사기 의심 사이트 특징 등 살펴보며 미연에 피해 방지해야
전 세계 유통업계는 할인 폭 큰 세일 준비해 마케팅 나서
사기 의심 사이트 특징 등 살펴보며 미연에 피해 방지해야
블랙프라이데이 대폭 할인 행사로 소비자 들뜨게 해
“최대 90% 세일합니다!” 다가오는 블랙프라이데이를 맞아 전 세계에서 다양한 할인 행사가 펼쳐지고 있다. 블랙프라이데이는 미국에서 추수감사절 다음 날 금요일을 말하며, 올해는 11월 25일이다. 블랙프라이데이에는 1년 중 가장 큰 폭의 세일 시즌이 시작된다. 전 세계의 유통업계는 블랙프라이데이 때 큰 폭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해외 직구 사기 등에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소비자원은 23일 블랙프라이데이 해외직구 성수기 피해 사례를 발표했다. 가품 판매 후 취소·환급 거부 및 연락 두절, 배송 지연으로 인한 주문 취소에도 과도한 취소 수수료를 요구한 사례가 포함됐다. 또한 하자 있는 제품임에도 반송비 요구 후 연락 두절, 주문 즉시 취소를 요청했으나 과도한 반품비 요구, 해외 구매대행으로 구매한 캡슐커피 머신 A/S 불가 등이 해외직구 피해 사례에 해당했다.해외직구 피해 막기 위해서는 거래 과정서 소비자 주의 필요
해외직구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거래 전, 거래 중, 거래 후 모든 과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거래 전에는 한정 수량, 한정 기간, 파격적인 가격 조건 등의 SNS 광고를 보고 성급하게 구매해서는 안 된다. 블랙프라이데이 전후 해외직구 성수기에는 유명 브랜드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쇼핑몰들이 늘어나기 때문. 이때는 ‘국제 거래 소비자포털에 등록된 사기 의심 사이트와 대조를 해볼 수 있다. 아울러 판매자의 사업자정보, 환불 정책을 확인하고 구매 후기 등을 검색해 믿을 수 있는 판매자와 거래해야 한다. 거래 시에는 원·달러 환율을 고려하고, 관·부가세, 배송대행료 등 추가 비용을 포함한 해외직구 최종구매가를 국내 구입 가격과 꼼꼼하게 비교한 후 구매해야 한다. 블랙프라이데이 시즌에는 거래량 폭증으로 배송이 지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문제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도록 배송 현황을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해외사이트 이용 시 계좌이체 및 송금 대신 신용카드나 체크카드로 결제해야 한다. 거래 후 사업자와 연락 두절, 오배송, 배송 지연 등의 소비자피해가 발생한 경우, 입증자료를 구비해 결제 방법에 따라 신용카드사의 ’차지백 서비스‘ 또는 페이팔의 ’분쟁 및 클레임‘을 신청할 수 있다. 차지백 서비스는 구입일로부터 120일 또는 180일 이내에 신용카드사에 승인된 거래를 취소 요청할 수 있는 서비스이고, 페이팔 분쟁 및 클레임은 구입일로 180일 이내에 페이팔 분쟁해결센터에 분쟁 및 클레임을 제기해 환급·계약이행 등을 요구할 수 있는 절차다. 또한 해외 사업자와의 소비자피해가 원만히 해결되지 않을 때는 한국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상담 신청이 가능하다. 해외직구 사기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서는 사기 의심 사이트의 주요 특징들을 살펴보면 좋다. 사기 의심 사이트들은 브랜드 로고를 크게 표시하거나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며, SNS 중간광고를 통한 사이트 홍보도 활발하다. 품절된 사이즈 없이 모든 사이즈가 선택 가능한 경우가 많으며, 쇼핑몰 내 어색하고 부자연스러운 번역 어투가 사용되기도 한다. 또한 사이트 내 한글 사용으로 국내 사이트로 오인하게 하고, 사업자 정보가 명확하지 않고 이메일 또는 Contact us를 통해서만 연락이 가능한 경우가 많다. 대학생 김석환(23, 전북 군산시) 씨는 “블랙프라이데이 행사가 많아서 쇼핑을 많이 하고 있는데, 해외직구를 해야 할 때는 괜히 무섭다”며 “이때 소비자들이 많이 현혹되는 만큼, 사기 피해 방지에 신경을 써야 하겠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CIVICNEWS(시빅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