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기대감도 커
6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선착순 참가자 300명 모집
박상철 박군 로미나 이혜리 등 특별가수들도 초청돼
지역마다 숨은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뽐내는 'KBS 전국노래자랑'이 오는 25일 오후 2시 부산 영도구 아미르공원(동삼동)에서 개최된다.
KBS 전국노래자랑은 각 지역에서 예심을 통과한 아마추어 출연자들이 노래와 재치로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일요일 낮 12시 10분에 방송되며, 43년 동안 변함없이 일요일을 지켰다. 진행자는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방송인 김신영(39)이 맡고 있다. 출연자들은 무대에 서기 전, 고장의 자랑거리, 특산물을 들고나와 이야기하며 시청자에게 꾸밈없는 웃음과 추억을 선사한다. 대학생 김정현(25, 부산시 해운대구) 씨는 “노래를 듣는 것도 좋지만 무엇보다 참가자와 MC 간의 대화 속 재치와 센스를 볼 수 있는 것이 이 프로그램만의 매력이다”며 “노래 대결이라도 참가자들이 가지고 있는 끼와 열정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적적이다”고 말했다.
지난 2012년 이후 11년 만에 개최되는 행사인 만큼 시민들의 기대감도 나날이 커지고 있다. 주부 문정희(51, 부산시 영도구) 씨는 “내 고향 영도에서 노래자랑이 열려 설렌다”며 “숨은 실력자도 발굴되고 흥미로운 만큼 여건이 되면 관중참여라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대학생 이태녕(22, 부산시 영도구) 씨 역시 “전국노래자랑은 아마추어 출연자들을 대상으로 하기에 더욱더 친근한 재미를 느낄 수 있어 좋다”며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참가 신청은 오늘(6일)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각 동의 행정복지센터와 영도구청 문화관광과에 방문 접수하거나 이메일 접수를 하면 된다. 예심은 기간 내 모집한 선착순 300명(팀)을 대상으로 23일 오후 1시에 영도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예심에서 선정된 최종 15팀이 25일 아미르공원에서 공개녹화를 통해 본선 무대에 오른다. 이와 함께 박상철, 박 군, 이혜리, 로미나, 김선미가 특별무대로 무대에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KBS 전국노래자랑' 공식 사이트나 부산 영도구청 공식 블로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