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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더 글로리'...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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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영향력을 보여주는 '더 글로리'... 전 세계를 사로잡은 K-드라마
  • 부산시 해운대구 백가희
  • 승인 2023.03.10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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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X 송혜교. '태양의 후예' 이후 복수극으로 다시 호흡을 맞추게 되었다.

학교폭력을 소재로 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인 '더 글로리'가 2022년 12월 30일 시즌 1이 처음 방영되었다. 공개 이틀 만에 전 세계 순위 9위에 올라 현재 넷플릭스 최대 흥행작이며, 2018년부터 이어지는 메가히트 복수극 계보를 6년째 잇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치지 않은 더 글로리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로 증명됐다.

더 글로리 시즌1에서 문동은(송혜교)이 말한 '어서 와, 나의 체육관에 온 걸'에 이어 시즌2는 어서 와, 나의 지옥에 온 걸이라고 말한다.'더 글로리' 공식 예고편(사진: 넷플릭스 캡처).
더 글로리 시즌1에서 문동은(송혜교)이 말한 "어서 와, 나의 체육관에 온 걸"에 이어 시즌2는 "어서 와, 나의 지옥에 온 걸"이라고 말한다(사진: 넷플릭스 '더 글로리' 공식 예고편 캡처).

10일 시즌2 공개를 앞두고 지난 3월 4일 밤 9시부터 '더 글로리' '중간고사' 이벤트를 준비했다. 하지만 이는 서버 접속 폭주로 인해 진행되지 못하였다.

넷플릭스 측은 "금일 실시간으로 진행된 '더 글로리' 중간고사가 접속 폭주로 인한 서버 과부하가 발생하여 정상적으로 진행되지 못했다"고 전하였다. 이어 "시간을 내 참여해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리며, 서버 및 이슈 체크 후 중간고사 진행 및 결과 관련해 빠른 시간 내 재공지 하겠다"고 의사를 밝혔다.

현재 이슈가 된 학폭 관련 사건들로 인해 드라마보다 더 잔인하고 추악한 것이 현실이라는 것을 모두가 알게 되었다. 극 중에서라도 문동은(송혜교)의 복수가 성공하길 바라는 시청자들의 마음이 댓글로 전해졌다.

더 글로리가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이후,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 유명인들의 과거에 한 학교 폭력이 피해자들을 통해 폭로되는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 태국에서는 더 글로리를 통해 학교폭력이 사회적 화제로 떠올라, 인터넷에서 'The Glory Thai'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자신이 학폭을 당했다고 폭로하는 태국판 '학폭 미투'가 일어나고 있다.

더 글로리를 통해 학교폭력의 심각성에 대한 사람들의 경각심을 한 번 더 일깨워줬다고 생각한다. 처음 봤을 땐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더 자극적인 연출을 보여줬다고 생각했지만, 이는 잘못된 생각이었다. 현실은 이보다 더하면 더 했지 덜 하진 않았다. 추악한 현실을 보여줌으로써 태국뿐만 아니라 피해자들이 하나, 둘 자신이 학교 폭력을 당했다는 것을 밝히는 학폭 미투가 일어나고 있고, 가해자들이 자신의 과거 모습을 돌아보며 반성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가질 수 있게 되었다고 본다. 10일 더 글로리 시즌2가 방영되면서 이의 영향력은 그치지 않으리라 생각한다.

더 글로리 시즌2에서는 또 어떠한 복수로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나갈지 많은 사람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편집자주: 위 글은 독자투고입니다. 글의 내용 일부는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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