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의 무서운 파급력, 개인과 사회 함께 고려해야
3월이 가까워짐은 방학의 종식을 알리는 신호였기 때문에 늘 아쉬움을 품게 한다. 그러나 올해는 아쉬움 속에 3월의 시작이 약간 기다려졌다면 그것은 여러 이유들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넷플릭스의 <더 글로리 Part.2>가 3월 10일 공개되었기 때문이었다. 앞서 공개되었던 Part.1이 많은 인기를 끌었기에 후속편인 Part.2로 향하는 관심이 높아지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더 글로리>가 방영되면서 과거 학교폭력을 당한 피해자들의 용기있는 목소리가 들려오기 시작했다. 학교폭력과 복수극이라는 요소가 요즘 사회의 흐름과 맞아떨어지기도 하였고 극 중 가해자의 몰락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부분이 시청자들로 하여금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는 요소로 작용했던 것 같다. 폭력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기에 피해자들이 가해자들에게 피해보상을 바라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과연 자극적인 복수가 진정 피해자들이 원하는 것일까?‘복수’또한 옳다고 말할 수 있는 개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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