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급한 바디프로필 준비 건강문제 일으켜... 올바른 선택 필요
최강의 신체 능력을 갖추고 있는 100인이 상금을 차지하기 위해 대결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100’이 큰 화제이다. 이와 함께 ‘짐종국’과 같은 운동 관련 유튜브 채널, SNS 인플루언서의 바디프로필 게시물이 인기를 얻으면서 건강하고, 탄탄한 몸매에 대한 일반인들의 관심과 환상이 높아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신의 건강한 몸을 자랑하는 바디프로필이 유행이다. 여기서 바디프로필이란 탄탄한 몸매를 중심으로 촬영하는 프로필 사진을 말한다.
하지만, 짧은 기간에 무리하여 몸매를 가꾸려는 사람들이 증가하면서 섭식 장애나 희귀 근육병과 같은 건강문제가 생겨나고 있다. 최근 4개월간 바디프로필을 준비했던 나의 친구는 이렇게 말했다. “모두가 도전하는 바디프로필을 찍어보고 싶어 급하게 준비했는데, 바디프로필이 끝나자마자 폭식과 생리불순이 시작됐어. 무려 15kg가 쪘고, 달라진 몸을 보니 밖에 나가는 것이 두려웠어.”
이와 같은 단기간의 무리한 바디프로필 준비는 건강 악화와 자존감이 낮아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나는 몸에 대한 자신감을 기르기 위해 시작한 바디프로필이 진정 누구를 위한 일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고 결정할 때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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