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코노미는 지역 뜻하는 Local과 경제 의미하는 Economy 합성어
코로나19 여파 MZ세대들 가치소비 나서... 기업과 지역경제 '윈윈'
시골과 농산물, 문화와 전통하면 정겨운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최근 MZ세대 사이에서 지역의 특색을 담은 제품과 가게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문화인 ‘로코노미’가 ‘트렌드하다’라는 인식이 확산하고 있다. MZ세대에서의 인식변화로 로코노미가 소비자와 유통업계, 요식업계에서 새로운 소비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로코노미란 지역을 뜻하는 로컬(Local)과 경제를 의미하는 이코노미(Economy)를 합성한 신조어이다. 도심의 거대 상권이 아닌 동네에서 소비생활이 이루어지고 로컬 브랜드가 인기를 끄는 현상이다. 지역을 대표하는 특산물로 만들어진 상품뿐만 아니라 지역을 대표하는 관광콘텐츠도 로코노미에 포함된다.
로코노미가 주목받고 있는 데는 코로나19가 한몫 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국내 여행 활성화와 사람들이 집과 가까운 골목 상권을 이용하면서 지역 및 동네 기반의 상품이나 콘텐츠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커졌다.
또 다른 이유는 MZ 세대들의 가치소비에 대한 관심이 늘었기 때문이다. 가치소비는 소비로 가치관과 신념을 표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로코노미가 사람들의 지역 사회와의 유대감 형성과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주고 사회적 책임에 대한 가치 소비 욕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로코노미가 주목받으면서 지역의 특산품으로 만든 제품이 사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맥도날드의 ‘한국의 맛’이다. 맥도날드는 국내산 식재료를 활용한 한국의 맛 프로젝트로 지난 7월 ‘진도 대파 크림 크로켓 버거’를 출시했다. 이 버거는 출시 1주일 만에 50만 개가 팔릴 만큼 인기를 끌었다. 또한 맥도날드는 지난 3일 창녕 햇마늘을 갈아 넣은 ‘창녕 갈릭 비프 버거’와 ‘창녕 갈릭 치킨 버거’를 출시했다. 과자, 음료수, 주류 등 요식업계와 유통업계에서 로코노미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MZ세대들 가치소비 나서... 기업과 지역경제 '윈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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