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52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는 올 2학기 국가장학금 신청이 시작됐다. 한국장학재단에 따르면, 국가장학금 2학기 1차 신청은 이달 17일부터 6월 14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신청 대상은 국내 대학 재학생 및 복학생, 신·편입생으로, 2017년 1학기 신입생도 재학생으로 신청 가능하다. 신청은 한국장학재단 홈페이지에서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할 수 있다. 소득 구간 신청을 위해 가구원 정보 제공 동의 신청이 뒤따라야 하고, 가구원 대상 미동의시 현재 학기 소득 구간 산정이 불가능하다. 필요 서류는 신청 다음날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다. 국가장학금 I유형은 가정의 소득 수준을 기준으로 국가가 학생을 지원하는 장학금이다. 소득 8분위 이하 학생들 중 성적 기준을 충족하는 학생들에게 소득 분위에 따라 장학금이 차등 지원된다. 올해 소득 분위별 국가장학금Ⅰ유형 연간 지원 금액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1~2분위는 연간 최대 520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3분위는 390만 원, 4분위는 286만 원, 5분위는 168만 원, 6분위는 120만 원, 그리고 7~8분위는 67만 5000원이 지원된다. 국가장학금 Ⅱ유형은 대학 자체 기준에 따라 학생을 선발한 후 국가가 장학금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부터 달라진 점도 있다. 2017년 1학기부터는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는 학생들의 성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C학점 경고제’ 적용 횟수가 1회에서 2회로 확대된다. 이에 따라 2만여 명 학생이 추가로 지원받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