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부산 광안리에선 화려한 불꽃이 가을 하늘을 수놓는다
제13회 부산불꽃축제'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오후 6시부터 개최...도시 철도 횟수 늘리고 연장 운행 / 신예진 기자
2017-10-28 취재기자 신예진
부산의 대표 축제인 ‘제13회 부산불꽃축제’가 28일 부산의 밤하늘을 수놓는다.
올해 부산불꽃축제는 28일 오후 8시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부산불꽃축제는 매년 10월 광안리해수욕장에서 개최되는 축제로 해마다 100만 명 이상이 관람하는 인기 행사다.
올해 '10월의 어느 멋진 날'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부산불꽃축제는 해외 초청 불꽃쇼, 초대형 불꽃, 나이아가라 불꽃,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사용할 불꽃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또, 불꽃과 레이저 쇼, 음악의 조화로 관람객들은 늦가을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백사장뿐만 아니라 동백섬, 이기대, 황령산에서도 불꽃 쇼를 볼 수 있다.
올해는 사전 행사로 이날 오후 6시부터 1시간 동안 불꽃 아카데미가 열린다. 부산불꽃축제에 사용할 불꽃들의 제품별 특성과 특화된 연출을 소개한다. 이어 오후 7시부터는 예고성 연화와 클래식 전문가들이 배경 음악을 소개하는 클래식 아카데미를 연다.
부산시는 이날 시민들의 안전한 수송을 위해 특별 수송 계획에 돌입한다. 매년 불꽃 축제 행사로 행사장 주변과 광안대교의 교통을 통제해, 행사장을 중심으로 극심한 교통 정체가 반복됐기 때문.
부산교통공사는 열차 배차 간격을 3~4분으로 조정한다. 열차 운행이 평시 대비 232회 추가되는 것. 운행 시간도 연장한다. 3호선 수영역을 기준으로 양산행 막차는 오전 0시 5분, 서면역 막차는 오전 0시 24분까지 늘어난다. 부산 김해경전철도 환승역인 사상역과 대저역의 영업 시간을 각각 오전 0시 42분, 오전 1시 3분으로 연장한다. 아울러 동해선에도 임시 열차를 추가 투입한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의체) 정상회의를 축하하기 위한 첨단 멀티미디어 해상 쇼로 시작돼 12년간 부산의 대표 축제로 우뚝 섰다. 제13회 부산불꽃축제를 위해 수영·광안·서면·연산역 등을 중심으로 공사 직원, 해병 전우회, 소방관, 경찰 공무원 등 지원인력 1458명이 투입돼 질서유지 활동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