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작 필요한 골목길엔 CCTV가 없다

큰 길에 우선 설치...범죄예방 효과 반감

2013-12-06     취재기자 김광욱

최근 여성이나 혼자 사는 사람에 대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도로 곳곳에 CCTV가 설치돼 있다. 하지만, 큰 도로나 사람이 많은 곳에 집중돼 있고, 한적한 우범지대에는 오히려 찾아볼 수가 없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되지 않고 있다.

29일 부산의 신라대학교 여자 휴학생 강모(25) 씨는 일을 마치고 밤 10시쯤 귀가하던 중 누군가 뒤에서 달려오면서 엉덩이를 만지고 도망가는 성추행을 당했다. 인근 파출소에 연락했지만, 사고 주위에 CCTV도 없었고 목격자도 없어서 성추행범을 잡을 수 없었다. 부산에 사는 직장인 김주영(33) 씨는 “어두운 밤에 귀가하는 길이 무서워 CCTV가 설치돼 있나 확인했더니를 찾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부산 동래구 미남 지하철역 근처 동네에는 CCTV가 4대가 설치되어 있는데, 상대적으로 넓고 차들이 많이 지나다니는 길에 설치돼 있을 뿐, 인적이 드문 나머지 골목에는 설치돼 있지 않았다. 매일 밤 이 골목길을 통해 귀가하는 고교생 서은지(18) 씨는 “집에 가는 저녁 시간대가 매우 불안하다. CCTV가 골목길에 설치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부산시 동래구 온천2동 금정마을과 온천초등학교 부근에도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길에는 교통사고 시시비비를 가리기 위한 CCTV는 설치돼 있으나, 사람이 다니는 골목길에는 CCTV가 없다.

CCTV를 관리하는 동래구청 관계자는 “구청은 CCTV 설치 신청을 받으면 심사해서 설치하는데, 필요한 곳을 일일히 찾는 것은 매우 힘든 일이다. 필요한 곳이 있으면 설치 신청을 해달라”고 말했다.

동래구 온천 3파출소에 근무하는 경찰 성문환 씨는 “주민의 안전을 위해 24시간 순찰을 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순찰을 더욱 더 강화한다. 늦은 시간에 귀가하는 여성을 위해서는 ‘밤길 안전 귀가 도우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으니 필요할 때 112로 전화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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