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환 ‘할복자살’ 발언에 새삼 주목받는 보수 인사들의 막말 행태

홍준표 "바다에 뛰어들겠다" 발언부터 이정현 "장 지지겠다"까지 '점입가경' / 정인혜 기자

2017-11-18     취재기자 정인혜

보수 진영 인사들의 수위 높은 막말이 하루가 멀다 하고 이어지고 있다. 이번에는 ‘할복’이라는 단어도 등장했다.

17일 노컷뉴스는 자유한국당 최경환 의원이 국가정보원 특수활동비 수수 의혹과 관련해 해명하면서 ‘할복’이라는 단어를 입에 올렸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15일 해당 의혹에 대해 “사실 무근”이라며 “만약 사실이라면 동대구역에서 할복자살하겠다”고 강하게 말했다. 현재 검찰은 최 의원이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재직 당시 국정원으로부터 특수활동비 명목으로 1억여 원을 건네받았다는 단서를 확보하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최 의원은 대표적인 친박계로 분류되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해 탄핵 정국 당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모두가 대통령 곁을 다 떠난다고 해도 혼자라도 남아서 인간적 도리를 다 하고자 한다”며 “혼자만이라도 당에 남아 대통령을 지키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할복’이라는 강한 어조로 결백함을 강조했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지나치게 선정적인 발언이 국격을 떨어뜨린다는 지적도 쏟아졌다. 이날 해당 소식을 다룬 기사에는 최 의원을 비판하는 의견이 줄을 이었다. 네티즌들은 “동대구역 더럽히지 마라”, “일본 사람도 아니고 웬 할복”, “끝까지 지키지도 못할 약속만 하네”, “말씨가 참 천박하다” 등의 댓글로 그를 비판했다.

보수 진영 인사들의 막말 정치는 어제 오늘일이 아니다. 보수 진영에서는 극단적인 선택이나 자해를 공언하는 것이 유행으로 자리 잡은 듯 보인다.

지난해 11월30일 당시 새누리당 이정현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상정 가능성에 대해 “지금까지 야당이 기자들 앞에 얼마나 실현시키지 못할 거짓말을 많이 했냐”며 "그 사람들(당시 야당)이 그걸(탄핵) 실천하면, 제가 뜨거운 장에다가 손을 집어넣겠다”고 말했다. 이로부터 열흘 후 박 전 대통령 탄핵안이 국회 본회의서 재석 의원 299명 가운데 234명의 찬성을 얻어 가결됐지만, 이 전 대표는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이 외에 막말 정치를 펴는 대표적인 정치인에는 단연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있다. 지난 대선 기간 당시 홍 대표는 유세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당선되지 못하면 빠져 죽겠다”는 발언을 내놨다. 빠질 장소로는 낙동강, 형산강, 제주 앞바다 등이 거론됐다.

정치인들의 극단적인 표현은 자신의 주장을 관철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지만, 대다수 국민들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직장인 최미연(40, 부산시 강서구) 씨는 “이정현, 홍준표 등 맨날 거짓말하던 사람들에게 시달리다보니 할복 발언도 대수롭지도 않다”며 “지키지도 못할 약속은 왜 이렇게 남발하는지 모르겠다. 말로는 팔도 조선떡을 다 해먹을 기세”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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