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 오늘, 쓰나미 남아시아 강타, 28만 명 사망 실종...금세기 최악의 자연재해
/ 손혁재
오늘은 12월 26일 화요일입니다(단기 4350년 음력 11월 9일).
오늘의 시: <송년에 즈음하면> 유안진 지음
송년에 즈음하면
도리 없이 인생이 느껴질 뿐입니다
지나온 일년이 한 생애나 같아지고
울고 웃던 모두가
인생! 한마디로 느낌표일 뿐입니다
송년에 즈음하면
자꾸 작아질 뿐입니다
눈감기고 귀 닫히고 오그라들고 쪼그라들어
모퉁이 길 막돌맹이보다
초라한 본래의 내가 되고 맙니다
...
송년에 즈음하면
갑자기 철이 들어 버립니다
일년치의 나이를 한꺼번에 다 먹어져
말소리는 나직나직 발걸음은 조심조심
저절로 철이 들어 늙을 수밖에 없습니다
오늘의 명언: 이나모리 가즈오 <사장의 도리>
“좋은 일을 생각하면 좋은 결과가 나오고, 악한 일을 생각하면 나쁜 결과를 불러일으킨다. 선한 일을 생각하면 기쁜 일이 찾아오고, 나쁜 일을 생각하면 꺼림칙한 운명이 기다리기 때문이다. 이 진리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마찬가지다.”
오늘의 소사(小史)
1504(조선 연산 10) 도성 내 원각사 폐지
1628(조선 인조 6) 실학자 이수광 세상 떠남, <지봉유설>
1716 영국 시인 토마스 그레이 태어남, “저녁 종은 사라지는 하루를 슬퍼하며 울린다”, “모두의 마음에 들 친구는 없다.”
1893 중국 초대 국가 주석 마오쩌둥 태어남
1898 마리 퀴리, 라듐 발견
1932 중국 감숙성에 진도 7.6 강진, 7만 명 사망
1939 터키 에르징칸에 진도 7.9 지진, 3만 명 사망, 10만 명 부상
1941 미국-영국-중국, 군사 동맹 체결
1941 총독부, 조선임시보안법 공포 시행
1957 제1회 아시아 아프리카 연대회의 열림
1972 해리 트루먼 미국 대통령 세상 떠남
1974 동아일보, 광고 무더기 해약 사태 발생, 7개월간 계속
1979 북한, 대한체육회에 모스크바 올림픽 단일팀 구성 제의
1990 국군보안사령부를 1991.1.1일부터 국군기무사령부로 개칭키로 결정
1996 신한국당, 단독 국회 열어 안기부법과 노동법 날치기 통과
2004 남아시아에 쓰나미(지진 해일) 대참사, 진도9.0 지진에 뒤이어 최대 시속 500km 최고높이 34.3m, 피해 국가는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인도, 태국, 몰디브, 말레이시아, 미얀마, 세이셸, 소말리아, 탄자니아, 케냐, 방글라데시, 28만 3000여 명 사망 실종, 이재민 209만 명, 경제적 손실 107억 3000만 달러, 가옥 파손 39만 채
2012 대한민국 역사박물관 졸속 개관
2012 아베 신조 자민당 총재, 2차대전 후 두 번째로 총리 두 번째 취임
2013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야스꾸니신사 전격 참배, 국제사회의 규탄 봇물
2014 울산 신고리 원전 3호기, 건설 현장 가스 누출로 3명 목숨 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