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경영 끝없는 구설수...이번에는 26세 연하 여가수와 '열애설'
영화관·부산 여행 목격담 쏟아져…허경영은 "흉측한 일, 절대 사실 아냐" 적극 부인 / 정인혜 기자
2019-01-24 취재기자 정인혜
민주공화당 허경영 전 총재가 열애설에 휩싸였다. 상대는 26세 연하 가수 최사랑. 다만 허경영 본인은 “흉측한 일”이라며 열애설을 부인하고 나섰다.
24일 TV리포트는 두 사람의 열애 소식을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2015년 중순 허경영이 작사한 <부자되세요>를 함께 작업하며 인연을 맺었다. 음악으로 끈끈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그해 겨울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한다.
두 사람의 데이트를 목격했다는 증언도 속출했다. 기사가 나간 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17년 부산 해운대에서 둘이 같이 다니는 걸 봤다”, “자동차 극장에서 둘이 영화 보는 모습 본 적 있어요”, “손잡고 다니는데 아빠와 딸인 줄 알았다” 등의 목격담이 이어졌다.
신동욱 공화당 총재도 이 같은 증언에 힘을 실었다. 신 총재는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허경영 최사랑 스캔들 제보한다”며 “2016년 3월 8일 팟캐스트 <이봉규의 밑장빼기> 강남 녹화실에서 허경영 총재가 최사랑 씨와 롤스로이스를 함께 타고 와서 미국 교포라고 저와 이봉규 박사에게 소개했다”고 말했다. 이날 <이봉규의 밑장빼기> 방송에는 허경영이 출연했으며, 이어 13일에는 ‘허경영의 축지법 증인, 가수 최사랑’이라는 제목의 방송이 나갔다.
다만 허경영은 열애설이 사실이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다. 허경영은 “내 나이가 곧 70세인데, 40대 여가수와 열애라니 흉측한 일”이라며 “최사랑 씨는 나와 곡 작업을 하고, 방송이나 뮤직비디오에 자주 출연하는 바람에 주변에서 ‘연인이 아니냐’는 말들을 하고 있는 것 같은데, 사실 무근이며 당치도 않은 일”이라고 스포츠조선에 말했다.
아울러 그는 “나는 대통령에 도전할 사람이자, 독신주의자다. 지금 연애를 할 수 있는 나이도, 상황도 아니다”라며 “상대 여가수에게도 큰 실례이니 억측은 자제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 씨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허경영의 직접 해명에도 네티즌들은 신뢰하지 않는 분위기다. 전날 보도된 기사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듯 보인다. TV리포트는 “지난해 2월 허경영 전 총재는 부친상을 당한 최사랑과 함께 대전에 위치한 장례식장을 찾아 장지까지 자리를 지키며 사위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한다”며 “최사랑의 부친이 요양 중이던 병원에선 최사랑 부친을 '허경영 장인'이라 부를 정도로, 허경영과 최사랑은 공공연한 연인 사이로 알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네티즌들은 “목격담이 그렇게 많은데 아니라니”, “솔직하게 밝히고 예쁜 사랑하세요”, “저 분은 직업이 개그맨인가요”, “박근혜가 마누라라더니 배신했나보네”, “이딴 걸 기사라고” 등의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