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벌게 해준다는 '리워드 앱', 알고보니 말짱 '꽝’

포인트 채워도 '이미 마감'메시지만...까다로운 조건으로 환급 거절 일쑤

2014-05-23     취재기자 이주영

부산에 사는 대학생 송선영(21) 씨는 몇 달 전 지인으로부터 설치만 하면 돈을 벌 수 있는 '모바일 앱(어플리케이션)'을 추천받았다. 그의 권유에 따라 앱을 설치하고 2개월 만에 현금 환급 신청 조건인 포인트를 채운 뒤 정해진 절차에 맞춰 신청을 했지만 매번 '신청 마감' 메시지만 떴다. 송 씨는 “혹시나 했지만 역시나였다. 돈을 벌게 해준다는 것은 거짓 사탕발림 약속이었다"면서 "인터넷을 검색해봤더니 아니나다를까,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런 피해를 겪고 있었다”고 말했다.

돈 버는 앱으로 열심히 모은 포인트가 제대로 돈으로 환급되지 않으면서 이용자들의 불만이 폭주하고 있다.

일명 ‘돈 버는 앱’이라 불리는 리워드 앱은 앱을 설치한 다음 스마트폰으로 광고를 시청하거나 미션을 수행하면 포인트나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앱을 말한다. 적립된 포인트는 현금인출, 문화상품권, 기프티콘 등으로 교환된다. 주이용층은 10대 학생들부터 30대 직장인들로 스마트폰을 활용해 용돈벌이를 하는 소위 ‘앱테크족’이 주요 고객층이다. 

현재 구글 플레이 스토어에 등록된 리워드 앱의 개수는 약 250개로 대부분 따로 주민등록 번호 입력 없이 이메일만 있으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용자들이 앱을 설치하면, 그 앱은 잠금 화면 슬라이드나 팝업 알림을 통해 광고 사이트와 연결되고, 그 후 이용자들은 미션을 수행하고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단순히 게임을 설치하는 미션보다 카드사 가입이나 설문지 참여 등 개인 정보를 요구하는 미션은 더 많은 포인트를 얻을 수 있다. 그래서 이용자들은 개인 정보 유출을 감수하고 포인트를 적립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리워드 앱에서는 일정한 요일이나 시간을 정해 현금 환급을 신청 하라는 조건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리워드 앱이 1일 환급신청 인원에 제한을 두는 불공정한 방침을 내세우면서 이에 대해 이용자들의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포인트 환급이 지연되고 교환 상품이 부족한 사태가 발생하자, 기존 사용자들이 모두 문제의 리워드 앱에서 이탈하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경성대 경영학과 박풍식 외래교수는 “일반 소비자들은 쉽게 돈을 벌 수 있다는 판매 조건에 현혹되기 쉽다”며 “포인트 등 당장 이익이 있다고 해도 믿을 수 있는 앱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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