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단 화재에 국민 불안감 고조...전문가 "갑자기 화재 늘어난 것 아냐"

9일 오전 울산 뉴코아아울렛에서 대형 화재 발생 / 신예진 기자

2018-02-09     취재기자 신예진

최근 잇단 화재 발생으로 국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갑작스러운 현상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울산 남부소방서는 이날 오전 10시 56분께 울산 남구 번화가의 뉴코아아울렛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만에 됐다고 밝혔다. 이날 불은 12층 건물의 10층 볼링장 공사 현장에서 용접 불티가 공사 자재에 옮겨 붙으면서 시작됐다. 당시 작업 중이던 인테리어업체 노동자 16명이 진화에 나섰지만 실패했다.

다행히 신속하게 출동한 소방당국의 대처로 인명피해는 없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소방당국은 현장에 220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했다. 이들은 지하 7층부터 지상 12층에 있던 사람들을 모두 대피시켰다.

그러나 작동하지 않은 스프링클러가 화재를 키웠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남부소방서 관계자는 “10층 스프링클러는 정지된 상태였다”며 “방화문이 제대로 작동했는지는 추가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8일 밤 11시 43분께 부산 남구 부경대 내 행복연합기숙사에서도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8층 베란다에서 시작됐다. 불을 처음 발견한 8층 층장 학생은 소화기로 진화에 나섰고, 그 과정에서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큰 불로 번지지 않았다.

경찰은 담배꽁초를 발화의 시작으로 보고 있다. 8층에 사는 A 씨가 담배를 피우다 폐지가 든 쇼핑 가방에 꽁초에 버려 불이 났다는 것. 세계일보에 따르면, 현재 경찰은 A 씨를 실화혐의로 조사 중이다.

잇따른 화재에 네티즌들은 불안감을 내비치고 있다. SNS를 중심으로 “요즘 화재가 잦다”는 글이 빗발치고 있다. 한 네티즌은 “요즘 화재 왜 이렇게 자주 일어나지?”라며 “얼마 전 오작동한 화재 경보 소리 듣고 심장이 내려앉는 줄 알았다”고 경험담을 풀어놨다.

또 다른 네티즌은 “스프링클러 의무화 발표해라”며 “하루 걸러서 하루 화재에 불안해서 살 수가 없다”고 토로했다. 그는 “소방 공무원들 요즘 화재가 자주 발생해 고생”이라며 “새벽에는 산불 끄랴, 낮에는 건물 화재 진압하랴,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할 듯”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전문가들의 시각은 다르다. 화재 발생 건수는 작년과 비슷하다는 것. 지난 7일 KBS <공감토론>에 출연한 이영주 서울시립대학교 소방방재학과 교수는 “실제로 통계적으로 보면 작년이라든지 재작년, 12월부터 1월 사이에 화재 발생 건수와 피해 규모를 보면 사실 (올해) 크게 증가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조원철 연세대학교 사회환경시스템공학부 명예교수도 “화재 피해 원인은 인구와 시설의 고밀도”라며 “병원 같은 데서는 노령 인구(가 몰려 있고), 우리 사회 구조가 노령화하면 기동력이 그만큼 떨어져 피해 규모가 커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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