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스트하우스 살인' 용의자 한정민 공개 수배...고향 부산에 숨었을 수도

경찰, 투숙객 살해 후 폐가에 유기 추정...제주서 항공편 도주 후 수원에서 종적 끊겨 / 신예진 기자

2018-02-14     취재기자 신예진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 용의자로 지목된 관리인 한정민(33)이 자취를 감추자 경찰이 그를 공개수배했다.

13일 국민일보에 따르면, 제주 동부경찰서는 일명 제주 게스트하우스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된 한 씨를 공개수배한다고 밝혔다. 사건 발생 3일이 지나도록 한 씨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한 데 따른 조치다. 경찰은 한 씨에 대한 수배 전단을 배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평창올림픽이 진행 중이고 이번 범죄로 인해 국민 불안이 가중돼 범인을 하루라도 빨리 검거하기 위해 공개 수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한 씨가 지난 8일 A 씨를 살해하고, 인근 폐가에 A 씨를 유기한 것으로 보고 있다. A 씨가 지난 7일 오전 제주에 온 후 당일 저녁에 해당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기 때문. 이날 밤 숙소에서는 투숙객 등이 자리를 함께 한 파티가 열렸다. 당시 파티에는 투숙객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한 씨는 경찰의 수사가 시작된 지난 10일 오후 8시 35분께 제주에서 항공편으로 김포로 도주했다. 한 씨의 모습은 공항의 CCTV에 그대로 담겼다. SBS에 따르면, 한 씨는 제주공항 면세점에서 물건을 사고 웃으며 누군가와 통화하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한 씨는 김포공항에 도착한 후 지난 10일 경기도 안양으로 이동했다. 현재는 수원에 은신한 것으로 보인다. 한 씨의 마지막 모습은 지난 11일 오전 6시 19분 수원시 내 편의점 CCTV에 잡힌 것.

아울러, 한 씨는 지난해 7월 성폭행한 혐의(준강간)으로 불구속 기소돼 재판을 받고 있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2일이 2차 공판 예정일이었다. 당시 피해자는 이번 사건이 발생한 게스트하우스에서 묵었던 투숙객이다.

평소 한 씨가 여성들에 대해 폭력적인 성향을 보였다는 증언도 나왔다. 한 씨 지인은 JTBC를 통해 “(한 씨가) 여자들은 도구이기 때문에 술을 먹여서 넘어뜨리면, 내 앞에서 넘어져 주면, 내 것이 아니냐. 남자들은 다 그렇지 않느냐(라고 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한 씨가 다른 지역으로 도주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특히 고향인 부산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피의자를 목격했거나 행적에 대해 주요 단서를 알고 있는 제보자는 국번 없이 112, 혹은 제주 동부경찰서(064-750-1599)로 전화하면 된다. 보상금은 최고 500만 원이다.

한 씨의 행방이 묘연해지자 국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다. 한 네티즌은 “성폭행범을 불구속으로 재판? 법원이 너무 범죄자에게 관대했군”이라며 “이런 사람을 계속 고용한 업주도 책임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다른 네티즌도 “연락이 잘 되던 가족이 갑자기 연락이 안 되면 바로 주변인 수소문해서 소재 파악하고 경찰에 신고해야 한다”며 “요즘같이 흉흉한 세상에서는 신고가 먼저”라고 조언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제주 게스트하우스의 안전에 대해 의문을 가졌다. 동시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예약 취소를 고민하는 글도 쏟아졌다. 이에 한 네티즌은 “방 안에서 걸 수 있는 보조 걸쇠 없으면 숙박업을 못 하게 해야 한다”며 “마스터키를 들고 있는 관리자가 못된 맘만 먹으면 자는 사람 무방비로 해코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치안에 조심하고 유난 떨어서 나쁠 것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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