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발 개헌은 좌파 폭주, 저항운동 검토” 홍준표 발언 논란

자유한국당 "문재인은 독재 대통령" 장외투쟁 시사...여권 "시대착오적 발상" 거센 비판 / 정인혜 기자

2018-03-26     취재기자 정인혜

대통령 개헌안 발의를 놓고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날선 반응을 쏟아냈다. 홍 대표는 이를 ‘좌파의 폭주’라 명명하며 국민저항운동 카드까지 들고 나왔다.

홍 대표는 26일 자유한국당 확내 원내대책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내놨다. 그는 “오늘 (문재인 대통령이) 대한민국 체제 변혁을 위한 사회주의식 헌법 개정안을 발의한다”며 “이는 국회와 상의하지 않은 대통령의 일방적 개헌안 발의”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번 ‘헌법개정 쇼’는 앞으로 관제 언론을 통해 좌파 시민단체들과 함께 합세해 대한민국을 혼돈으로 몰고 갈 것”이라며 “한국당은 만반의 준비를 해 좌파 폭주를 막는 국민저항운동을 검토하겠다”고 열변을 토했다. 문 대통령을 향해 “해방 이후 이승만·박정희·전두환 대통령에 이어 네 번째 독재 대통령”이라는 원색적인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실제 장외투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보인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도 ‘총궐기’를 언급하며 홍 대표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확대원내대책회의에서 “개헌의 뚜껑을 열고 보니 우리 국민이 의아했던 것이 현실로 나타났다”며 “특정 세력과 집권당을 위한 개헌이라면, 우리 300만 한국당 당원은 총궐기를 통해 이를 막아야 할 사명이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홍 총장은 “오늘부터 새로운 경각심을 갖고, 정부 개헌안 내용에 대해 잘못된 것을 국민에게 호소하고 설득해야 한다”며 “이것이 우리가 해야 할 일일 것”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에서는 홍 대표의 발언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 예비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런 분이 제1야당의 대표로 있으니 야당의 지지율이 곤두박질치고 있다”며 “우리 민주당 입장에서는 선거에서 유리하니 참 다행이라고 해야 할지, 나라를 생각하면 부끄럽고 불행한 것이라고 해야 할지 난감하다”고 힐난했다.

이어 이 후보는 “홍준표 대표님, 개헌은 국민의 요구입니다”라며 “지난 대선기간인 2017년 5월 2일, 국정운영비전이라며 홍준표 대표가 ‘집권하면 지방선거와 함께 개헌하겠다’고 약속했던 날이 불과 1년도 안 됐다”고 지적했다.

온라인에서도 홍 대표의 발언을 문제 삼는 의견이 대다수다. 한 네티즌은 “요즘 시대가 어떤 시댄데 아직 좌파 우파 타령이냐”며 “헛소리 좀 그만하고 민생이나 살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입만 열면 말 바꾸기”, “보수의 X맨”, “동참할 국민은 있냐”, “국민 3분의 2가 동의한 개헌을 왜 저렇게 문제 삼는지”, “저항운동 해라 몇 명이나 나올는지 궁금하다” 등의 댓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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