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고 휴대전화 가격 등 다양한 정보 제공

정보통신부, '스마트 초이스' 홍페이지에 요금제, 통신 미환급액 등 소비자에 필요한 정보 게시 / 송순민 기자

2018-07-10     취재기자 송순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0일부터 ‘스마트 초이스’ 홈페이지(www.smartchoice.or.kr)를 통해 휴대전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중고 휴대전화 가격과 요금제, 단말기 지원금과 통신 미환급액 조회 등 다양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스마트 초이스는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함께 운영하는 정보 제공 사이트다. 이 사이트에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중고 휴대전화 가격 조회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10개의 중고 휴대전화 업체로부터 월 2회 판매가격을 수집해 시세정보를 제공한다. 이 정보는 매월 둘째, 넷째 주 월요일에 업데이트되며, 업체에서 제공한 직전 주의 판매가격 정보를 기준으로 바뀐다. 이같은 정보를 토대로 중고 휴대전화의 가격이 결정되며, 최저가와 중간가, 최고가까지 모두 나와 사람들은 대략적인 가격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정보 제공에 동의한 업체에서 수집된 가격이며, 개인 간의 거래 가격과는 차이가 있을 수 있다. 중고 휴대전화 가격을 제공하는 이유에 대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소비자의 단말기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함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중고 휴대전화의 경우 단말기의 상태에 따라 가격이 조금씩 다르다. 그래서 일반 소비자는 시세를 알 수 없어 구매를 꺼린다. 중고 휴대전화 거래의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필요한 서비스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동통신사 별 단말기 지원금도 조회할 수 있다. 이동통신 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시행에 따라 단말기 지원금을 공시하는데 이를 확인할 수 있다. 휴대전화를 기준으로 조회할 수 있고, 통신사 별로도 가격을 조회할 수 있다. 또한 통신 미환급액도 정보 조회가 가능하다. 통신 미환급액이란 유·무선 서비스 가입자가 이를 해지하는 경우, 해지한 시점까지의 이용 요금을 정산한다. 그런데 정산 이후 돌려받지 못한 금액이 발견되면 해지한 사용자에게 발생하는 금액을 말한다. 이런 금액은 할인에 따른 추가 납부, 이중 납부, 보증금을 해지 후에 미수령한 경우 등에 발생한다. 이를 스마트 초이스에서 확인 가능하며 확인 후 통신사에 환급 신청할 수 있다.
이동통신 3사의 요금제 추천도 있다. 자신의 휴대전화 사용패턴을 입력하거나, 실제 사용량을 기반으로 검색하면 그에 맞는 요금제를 추천한다. 요금제 추천을 이용하면 매장에 방문하기 전에 미리 어떤 요금제가 괜찮은지 확인할 수 있어 소비자들의 요금제 선택이 쉬워질 전망이다. 이 밖에도 명의도용과 분실·도난 조회 또한 가능해 스마트 초이스의 이용 범위는 매우 넓다. 이혜진(23, 대구 북구) 씨는 편하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는 “이런 서비스가 활성화되면 중고 휴대전화 거래가 활성화될 것 같다. 그리고 정말 스마트 폰 구매가 편해질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