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한폭탄이 된 자동차”...BMW · 현대 등 차량 화재 잇따라

9일 하루 동안 현대 에쿠스 · BMW 730Ld ·BMW 320d 등 고속도로서 돌연발화 사고 / 신예진 기자

2018-08-10     취재기자 신예진

최근 제조사를 불문하고 연이어 차량 화재가 발생하고 있다. 9일 새벽에는 달리던 현대 에쿠스가 전소됐고, 오전에는 BMW에 불이 났다. 잇따르는 차량 화재에 국민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9일 복수의 언론에 따르면, 현대 에쿠스 승용차 화재는 이날 오전 1시 40분께 경북 상주시 남성주IC 진입로 인근 국도에서 발생했다. 달리던 에쿠스에서 갑자기 불이 난 것. 이날 발생한 화재로 운전자 A(57) 씨는 중상을 입었다. 그러나 조수석에 타고 있던 1명은 숨졌다. A 씨는 현재 대구 인근의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당국은 신고를 받고 출동해 30여 분 만에 화재를 진압했다. 소방차 5대와 인력 17명이 투입됐다. 그러나 차량은 이미 전소된 이후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를 위해 차량 감식과 목격자 진술 등을 확보하고 있다. 화재가 발생하면서 차량 안에 있던 블랙박스가 불에 타 망가져 상황 파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날 발생한 차량 화재는 이뿐만이 아니다. BMW 730Ld, BMW 320d에서도 각각 불이 났다.

BMW 730Ld 차량은 이날 오전 7시 50분쯤 경남 사천시 곤양면 남해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다. 운전자는 차량 앞 보닛 쪽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인근 졸음쉼터에 차를 세우고 대피했다. 이어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 50분쯤에는 경기도 의왕 제2경인고속도로에서 BMW 320d가 주행 중 불에 휩싸였다. 화재는 출동한 소방관에 의해 15분 만에 꺼졌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차량이 전소됐다.

두 차량 모두 BMW가 지난 7월 26일 발표한 리콜 대상에 오른 차종이다. 그러나 730Ld 차량은 2011년식으로 리콜 대상 제작 일자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었다. 리콜 대상인 730Ld 차량은 2012년 7월 2일부터 2015년 1월 28일 사이 제작된 1010대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BMW 사고 현장에 조사 요원을 투입했다. 국토부는 “사고 현장에 교통안전공단 교통안전연구원 담당자를 급파해 직접 조사에 착수했다”며 “이날 발생한 사고의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는 한편, 가솔린 차량 등 모든 사고 자료를 확보해 입체적인 원인 규명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BMW에 이어 국산 차까지 화재 사건이 발생하자, 일각에선 ”목숨을 내놓고 타야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다. 결국 해당 논란은 청와대 국민청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브랜드별 자동차 화재사고 면밀히 밝혀주세요'라는 청원이 등장했다.

청원자는 ”최근 BMW 차량 화재사고로 BMW 측에선 안전점검 및 리콜, 보상 등 대책 마련을 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매년 발생하는 95% 이상의 화재사건에 대해서는 그 어떤 정보도 투명하지 않고, 보상대책 및 정책조차 없다”고 지적했다.

청원자는 이어 “현대·기아 자동차를 비롯한 모든 자동차 브랜드의 전 차종에 대한 전수 조사 및 사실관계 확인, 그리고 이를 통한 구체적이고 체계적인 정책 마련을 요청한다”며 “‘마녀사냥’하듯 한 브랜드만 얘기할 것이 아니라, 전체 자동차 업계에 대한 투명성 확보를 통한 소비자 보호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룰렛 규칙 카지노 사업 슬롯 사이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블랙 잭 카지노 슬롯 카지노 사이트 라이트닝 바카라 바카라 종류 한국 온라인 카지노 온라인 카지노 한국 도박 바카라 온라인바카라 영국 카지노 마카오 카지노 온라인바카라 온라인바카라 파라다이스 카지노 온라인 도박 사이트 카지노 온라인 아시아 카지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