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 살인사건은 국민의 단순 호기심” 발언 김병관 의원에 여론 뭇매

"그렇게 잔혹한 사건을 호기심으로 몰다니" 비난... 김 의원은 결국 사과 / 신예진 기자

2018-10-19     취재기자 신예진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근 전 국민적 분노를 산 PC방 살인사건과 관련해 민심과 뒤떨어진 발언을 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김 의원은 이날 자신의 SNS에서 앞선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발언의 취지를 해명했다. 해당 사건은 지난 14일 강서구 한 PC방에서 손님 김모(30) 씨가 아르바이트생 신모(21)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사건이다.

논란은 지난 18일 김 의원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 한 발언에서 시작됐다. 이날 국감장에는 여야 의원들의 ‘강서구 PC방 살인사건’에 대한 질의가 빗발쳤다. 김 의원은 경찰 수사 상황이 언론에 공개된 점을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은 “해당 사건과 관련된 소식이 당일 오후 4시 5분에 보도됐다”며 “기사를 보면서 이 사건이 언론에 오르내리는 게 문제가 있지 않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수사가 진행 중일 때에는 비공개가 원칙”이라며 “재범 우려가 인정될 때, 국민에게 제보를 받아 빨리 해결해야 할 때 등 예외가 명시돼 있는데, 이번 사건은 전혀 부합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의 심기를 건드린 발언은 이후 이어졌다. 김 의원은 “왜 자꾸 수사 단계가 처음부터 공개되는지 의아하다. 우리 국민이 이렇게 관심 가질 건이 아니라고 본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바라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의 발언에 국민들은 분노했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단순한 호기심? 국민 정서를 전혀 읽지 못 한다”는 취지의 댓글을 쏟아냈다. 그 중 일부는 “국민을 우습게 보는 건가”라며 김 의원의 공감능력을 지적했다.

네티즌 A 씨는 “당장 나나 내 가족이, 내 주위 사람들이 당하게 될 일인지 알 수 없는데 이것이 호기심인가”라며 “칼로 난도질이 돼 자식 얼굴 보지도 못하고 보내줘야 되는 부모에 대한 위로의 마음, 다시는 이런 악질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을 보장 받고 싶은 마음들이 어떻게 호기심이 되냐”고 혀를 찼다.

김 의원을 향한 국민의 호통이 뜨거워지자, 김 의원은 19일 본인의 SNS를 통해 “서울경찰청 국정감사에서의 발언이 의도와 다르게 왜곡되어 보도가 된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해당 발언의 취지는 경찰이 수사에 집중해 사건의 엄중한 진상 조사가 이뤄져야 함에도 확인되지 않은 사실들을 부분적으로 제공해 국민에게 혼란을 준, 잘못된 공보행태에 대한 지적이었다"며 “사건의 엄중한 처벌과 진상 조사가 이뤄지고, 사회적으로 재발이 방지되기를 누구보다도 강력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안타까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젊은 청년의 명복을 빈다”며 “유가족들께도 진심으로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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