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 목적’…부산시 양성평등사업 확대 공모
일반공모, 기획공모 등 우수사업, 기념사업 등 총 8개 분야 공모 예정 / 이종재 기자.
부산광역시(시장 오거돈)가 오는 23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2019년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을 공모한다고 발표했다. 여성의 인권 보호와 복지증진 및 가족지원 사업 등 양성평등을 실현하기 위해서다.
공모 대상 사업 분야는 우수사업과 기념사업 두 종류다. 여기서 우수사업은 다시 일반공모와 기획공모로 나뉘어서 진행된다. 일반공모 다섯, 기획공모 둘에 기념사업 공모 한 개 분야까지 총 여덟 개 분야에서 진행된다.
먼저 양성평등계정 우수사업 공모의 ‘일반공모’에는 ▲다양한 가족가치 확산사업, ▲여성 일자리 창출 사업, ▲일과 생활 균형 지원 사업, ▲여성 인권 보호 및 권익증진 사업, ▲취약계층 자립 역량 강화 등 총 다섯 개 분야가 있다.
‘기획공모’에는 ▲데이트폭력, 디지털 성범죄 예방을 위한 신종 여성폭력피해 예방사업, ▲청소년 대상 양성평등 역할극, 페스티벌 등 양성평등 활동 및 교육 사업 두 개 분야가 있다. 특히 기획공모를 통해 최근 사회적으로 이슈가 된 분야에 대해 양성평등사업의 의미를 극대화할 예정이다.
양성평등주간 기념사업 공모는 ▲양성평등 실천 및 가족 친화적 사회환경 조성사업 1개 분야에서 이루어진다.
이번 양성평등기금 확대 공모의 지원은 부산시에 소재한 비영리법인 민간단체, 연구기관, 학교법인 등에서 할 수 있다. 다만 최근 1년간 양성평등사업 관련한 실적이 있어야 한다. 지원에 선정될 경우 최대 2000만 원까지 사업비를 지원받는다.
다만 유사한 사업으로 지원을 받은 적이 있거나 단순 집합이나 단체의 홍보성 사업 같은 이벤트성 및 일회성 사업은 지원에서 제외된다. 또한 동일한 단체가 동일사업으로 3년 연속 양성평등기금(과거의 여성발전기금) 사업비를 지원받은 사업도 지원받을 수 없다.
부산시 관계자는 “올해 양성평등기금 지원사업 공모를 전년보다 확대해서 추진하는 만큼, 많은 단체의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며 “함께 일하고 함께 키우는 행복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참신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