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갑론을박, 노약자석이 의무냐 배려냐?

사람이 없는 지하철에서 노약자석에 앉아도 되는가? / 류지수 기자

2019-03-15     취재기사 류지수

최근 SNS 상이나 인터넷 커뮤니티 상에서 지하철 내에 노약자석 양보에 대한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노약자석을 무조건 비워놔야 하는지, 아니면 사람이 없을 땐 앉아도 되는지에 대해 의견이 충돌하고 있다.

대학생 조모(22) 씨는 “최근 지하철에서 일반석에 앉으려고 했는데 어르신이 앉아 계셨다. 그날 몸이 좀 피로해서 앉고 싶었지만 노약자석이 비어 있어도 눈치가 보여 앉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럴 땐 눈치 안보고 노약자석에 앉아 있다가 어르신이 오면 자리를 비켜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런 인식 때문에 어르신들도 많이 힘들다고 말하고 있다. 노약자석 때문에 세대갈등의 원인이 되는 것 같고 일반석에 앉아 있으면 눈치가 보인다는 것.

대중교통 좌석의 10분의 1 이상이 교통약자 전용 구역이다. 대중교통에서는 노약자석이라고 돼있지만, 요즘에는 ‘노약자석’이 아니라 ‘노인석’이 아니냐는 비판을 받아 ‘교통 약자석’으로 바뀌는 추세다. 노령, 질병, 장애, 임신, 영/유아 동반 등 모든 사람을 포괄해서 ‘교통약자’라 칭한다. 이뿐만 아니라 무거운 짐을 든 사람, 어린이, 환자와 부상자, 이 밖에 사정상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사람도 교통약자에 포함돼있다.

네티즌들은 이에 대해 찬반으로 나뉘어서 논란을 벌이고 있다. 찬성자들은 “굳이 아무도 없을 때는 자리를 비워 둘 필요가 없다. 나중에 사람이 오면 자리를 양보해 드리면 된다. 아무도 안 앉아 있는데 비워두면 그거 또한 경제적 손실"이라는 입장이다. 이에 반해 반대론자들은 “탑승했을 때 자리가 비워져있고 없고의 차이는 크다. 몸이 힘든데 비켜 달라고 말도 못 하는 분도 계시는데 자리가 비어 있어야 그분들도 편하게 앉는다. 여러분도 세월이 지나면 나이가 들고 결국 거기에 앉아야 할 날이 온다”며 자를 비워둬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빈 노약자석에 대해 국가에서 정해진 법이나 의무는 딱히 없다. 권유일뿐 어느 것이 맞다고 정해진 바가 없다.

대학생 김모(26) 씨는 “노약자석은 젊은 청년이나 중, 장년과 노년층의 갈등이 될 수 있다. 나도 자리가 생기면 앉고 싶지만 한 번 더 생각하고 힘들어도 참는다. 한 번만 더 서로 배려하고 양보하는 에티켓이 더 필요한 것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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