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턴’이 전하는 메세지

[독자투고/문화올레길] 부산시 연제구 이승주

2019-03-18     부산시 연제구 이승주

영화 <인턴>은 한국에서 2015년 9월 24일에 개봉한 영화다. 영화 개봉 전부터 네이버 네티즌 5500명 중 5200명에게 기대작으로 거론될 만큼 기대가 컸다. 역시는 역시, <인턴>은 대중들의 기대에 부응했다. 네이버 영화 관람객들에게 9.04라는 높은 평점을 받고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이다. 그렇다면 어떤 요소들이 이 작품을 사랑받게 하고 작품성을 높인 것일까?

먼저 영화 <인턴>은 TPO라는 쇼핑몰 창업 1년 만에 성공신화를 거둔 30대 여자 CEO‘줄스’와, 다니던 직장에서 은퇴하고 TPO에 시니어 인턴으로 들어간 70대 남자‘벤’이 작품을 이끌어 나간다. 회사의 갑작스러운 성공을 감당하기엔 벅찬 줄스에게 벤이 풍부한 경험을 토대로 그녀를 성장하게 만들어 주는 스토리다.

<인턴>이 극찬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 중 하나는 완벽한 어른 캐릭터의 표현이다. 사회초년생들에게는 모든 경험이 생소한 만큼 자신을 어른으로서 묵묵히 지켜봐 주고 조언해줄 수 있는 사람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을 것이다. 이것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바라는 사회생활 초창기의 소망이다. 그만큼 사람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영화 속 벤의 이상적인 모습이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고 볼 수 있다.

이 작품이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또 다른 이유는 사건에 얽매이지 않았다는 점이다. 요즘 인기 있는 영화들은 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치는 스토리다. 하지만 <인턴>에서는 사건에 비중을 두지 않고 회사 CEO로서 겪을 수 있는 새로운 경영인 발탁에 대한 고민, 배우자와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다뤄낸다. 이러한 사소한 고민들이 만들어 내는 스토리가 회사생활을 하는 많은 대중들의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영화 속 줄스가 벤에게 과하게 의존한다는 것이다. 한 회사의 성공을 이뤄낸 30대 여성 CEO라면 어느 정도 경험치가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줄스는 벤에게 사회초년생처럼 완벽하게 의지하는데 그 모습은 대중들이 영화에 몰입하는데 방해되는 요소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완벽한 사람은 없다. 남이 보기에는 화려하고 멋있어 보여도 그 내면에는 늘 쓸쓸하고 외롭고 부족한 면이 존재한다. 그런 모습을 동감할 수 있게 캐릭터를 표현한 두 배우의 열연은 우리들을 영화에 빠져들게 한다. 또 오직 시니어들에게서만 느껴지는‘연륜’에서 나오는 관계를 다루는 능력은 다시 한 번 그들의 오랜 세월의 흔적에 대한 경외감이 들게 한다. 이 영화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함께 힐링하고 내면적인 성장이 따르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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