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UEFA 4강 아약스 1차전 출전 못한다
경고누적으로 다음 경기 출전 정지..."토트넘 동료들 믿어" 신뢰감 보내
2019-04-26 취재기자 류지수
토트넘의 손흥민(26)이 내달 1일 아약스와 4강 1차전에 출전을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지난 18일(한국 시각) 맨체스터 시티와의 8강 2차전 도중 경고를 받았다. 이날 손흥민은 후반 3분 맨시티 미드필더 케빈 더 브라위너의 돌파를 저지하다가 옐로카드를 받았다. 앞선 조별리그에서 2장의 옐로카드를 받았던 손흥민은 결국 4강 1차전 출전을 못하게 됐다.
손흥민은 이날 맨체스터 시티와 8강 원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넣었다.
경기 후 손흥민은 독일 스카이스포츠 인터뷰 도중 출전 불가 소식을 듣게 됐지만 “나는 우리팀을 믿는다. 이 경기장을 신뢰하기 때문에 걱정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슬프지만, 이 경기장에서 믿을 수 없는 경기를 보기를 기대하고 있다. 즐기고 싶다. 선수들을 믿는다"고 말했다.
토트넘 입장에선 위기에 닥쳤다. 손흥민 뿐만 아니라 토트넘의 공격수 헤리 케인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기 때문.
하지만 손흥민은 “괜찮을 것”이라며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은 토트넘에도, 나에게도 처음 있는 일, 4강 1차전에 나설 수 없어 실망스럽고 슬픈 것은 사실이나 그라운드가 아닌 관중석에서 경기를 더 초조하게 지켜보게 됐다”고 말했다.
아약스전에 출전 못하는 손흥민은 27일 2018-2019 잉글리시프리미어리그(EPL) 36라운드 웨스트햄유나이티드전에 선발로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