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비 30% 이상 절감효과 ‘광역알뜰교통카드’ 6월부터 전국 시범 시행
대중교통 타기 전 걷거나 자전거 타면 마일리지 적립도...
2020-04-29 취재기자 류지수
정부가 교통비 30% 이상 절감효과를 볼 수 있는 ‘광역알뜰교통카드’ 시범사업을 6월부터 전국에 시행한다.
지난 28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5개의 광역자치단체(부산, 인천, 대전, 울산, 세종)와 6개의 기초자치단체(경기 수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경북 포항, 영주, 경남 양산) 등 총 11개 지역을 대상으로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업을 6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광역알뜰 교통카드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국민 누구나 교통비 절감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제도다. 대중교통을 타면 탈수록 교통비가 줄어든다. 최대 30%+α까지 줄어들고 보행, 자전거를 타고 대중교통을 타러 가면 마일리지를 쌓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국토교통부 안석환 광역교통정책국장은 "올해 시범사업을 꼼꼼히 준비했다"며 "완성형 단계에 다다른 광역 알뜰교통카드를 경험하고자 한다면 체험단 규모가 한정돼 있는 만큼 신청을 서두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각 지역별 2000명 내외, 전국적으로는 총 2만 명 이상의 체험단을 모집하여 진행할 계획이다. 시범도시에 거주하는 시민 누구나 응모하면 참여가 가능하다.
국토부는 내달 15일 광화문에서 후불 모바일 알뜰카드 및 보행 마일리지 시연행사, 체험단 발대식 등을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