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5월부터 발달장애인 위한 서비스 제공한다

성인 발달장애인 135명 대상, 만 18세부터 64세까지 신청 가능, 2022년까지 지원인원 1000명으로 늘릴 것

2019-05-01     취재기자 송순민
부산시는 5월부터 성인 발달장애인의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를 위해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를 실시 중이다. 발달장애인은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을 아울러 일컫는 말이다. 부산시에는 약 1만 3000명의 발달장애인이 등록돼 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성인 발달장애인이 교육, 취미, 여가 활동 등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용권을 지원하는 제도다. 서비스는 월 44시간, 88시간, 120시간 중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을 선택할 수 있게 제공한다. 지원 대상은 만 18세에서 64세까지 '장애인등록법'상 등록된 지적장애인과 자폐성장애인이다. 지원 대상이면 소득 및 재산의 유무와 상관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지만, 취업자, 재학생, 거주시설 입소자는 대상에서 제외됐다. 부산시는 국비 10억, 시비 5억 총 15억의 예산을 편성해 135명의 발달장애인에게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또 정부 지원 확대안에 따라 2022년까지 지원 대상자를 10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부산시는 서비스를 위해 10개의 제공기관을 지정했으며, 서비스 제공을 위한 60명의 인력 교육도 마친 상태다. 부산시 관계자는 "발달장애인 주간활동서비스는 특수학교 졸업 후 이용시설이 부족했던 성인 발달장애인의 지역사회 참여를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로 인해 가족들의 돌봄 부담이 경감되고, 성인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 개선과 사회 적응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