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래 화장품뷰티산업 선점 목표로 본격 육성한다
5개년 기본 계획 수립 및 용역 착수 돌입해...경성대 교수 4명 연구 용역 포함
부산시가 고부가가치 수출유망산업인 화장품뷰티산업 육성을 위한 5개년 기본계획 수립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 화장품뷰티산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조례를 개정하는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으며, 올해 10월 말까지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5개년 계획을 수립하는 등 체계적인 산업 육성을 도모할 계획이다.
한국 화장품뷰티산업은 글로벌 데이터 베이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Clarivate Analytics)가 세계시장 혁신선도 9개 분야 중 하나로 선정할 만큼 한류 확산과 더불어 대표적인 고부가가치 문화사업이다.
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의 ‘2018 글로벌 화장품산업 백서’에서 대한민국 화장품산업은 최근 5년간 수출은 연평균 41% 급증했고, 동기간 수입은 연평균 4% 증가해 대표적 수출 효자품목으로 부상했다.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제품 교체주기가 짧고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인력투입이 다른 산업들보다 많아 고용창출 효과도 크다.
이번 연구용역은 부산 화장품뷰티산업의 대내외 환경분석, 화장품뷰티산업 육성 발전 로드맵 구축과 특화단지 조성, 인증제도 도입, 뷰티관광, 국내외 마케팅 전략, 유통브랜드 개발에 집중한다. 이를 통해 미래 화장품뷰티산업의 양대 트렌드인 ‘코스메슈티컬’과 ‘스마트뷰티’ 분야를 선점한다는 전략이다.
코슈메슈티컬은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하는 기능성 화장품을 말하며, 스마트뷰티는 개인의 유전정보와 피부 상태를 고려한 맞춤형 화장품부터 4차산업혁명기술인 IT, 인공지능. 빅데이터를 융합한 뷰티제품을 의미한다.
용역에는 성신여자대학교 김주덕 교수와 경성대학교 교수 네 명이 포함됐다. 국내 코스메슈티컬 분야 전문가인 경성대 약학과 최윤식 교수, 화장품 뷰티 분야에서 많은 활동을 한 연극영화학부 이인혜 조교수, 인공지능 전문 기계메카트로닉스공학부 제우성 교수, 빅데이터 전문 경영학과 김종호 교수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이 화장품산업 활성화의 후발 주자지만 부산만의 특색을 살린 미래 융복합산업으로 화장품산업을 육성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대표산업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