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작과 클래식의 만남, 앙상블 아리 '책 읽어주는 음악회' 개최

제6회 앙상블 아리 공연, '죽은 시인의 사회' 주제 25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 소공연장서 열려

2019-05-19     취재기자 신예진

부산 지역 젊은 음악가들의 모임인 앙상블 아리가 명작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과거 영화나 책으로만 만났던 <죽은 시인의 사회>의 감동을 클래식으로 다시 느껴볼 기회다.

앙상블 아리는 제6책 읽어주는 음악회를 오는 25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연의 주제는 <죽은 시인의 사회>. MC는 박시현 경성대학교 초빙교수가 맡아 공연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총 9개의 다채로운 연주로 채워진다. 모든 연주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의 줄거리를 떠올릴 수 있도록 구성됐다. 웰튼 아카데미의 풍경과 닐의 자살, 키팅 선생님과 제자들의 이별까지 한 부분도 빼놓을 수 없다.

연주곡은 비발디 ‘Violin Concerto op.3 no.6 mov.1’ 그리그 ‘Peer gynt suite no.1 mov.1’ 브람스 ‘Intermezzo op.118 no.2’ 쁠랑 ‘Flute sonata mov.1’ 그리그 ‘Peer gynt suite no.1 mov.3·4 볼콤 ’Graceful Ghost’ 쁠랑 ‘Flute sonata mov.2 그리그 ‘Peer gynt suite no.1 mov.2’ 라벨 ‘Tzigane’.

앙상블

앙상블 아리의 멤버는 피아니스트 강인경·장윤정, 바이올리니스트 이미원, 플루티스트 조수민이다. 이들은 서양음악의 본고장인 독일, 오스트리아 등과 국내 대학원에서 실력을 키워왔다. 현재는 국내에서 다양한 앙상블 무대와 기획 무대를 통해 관객들을 만나고 있다.

앙상블 아리는 그간 책 읽어주는 음악회를 통해 인문학과 클래식의 만남을 추구했다. ‘훌륭한 문학에 근사한 음악을 담으면 어떨까라는 물음에서 공연을 기획했다고. 2017년에는 생텍쥐베리의 <어린왕자>, 2018년에는 조창인 소설 <가시고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앙상블 아리 강인경 대표는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는 시기에 클래식과의 컨버전스로 청중들에게 음악의 힘을 전하고 싶었다면서 문학과 음악이 어우러지면 관객들에게 더 깊은 감동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 읽어주는 음악회는 오는 25일 오후 5시 부산 금정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티켓 입장료는 성인 1만 원, 학생 5000원이다. 취학아동 이상 누구나 입장이 가능하다. 예매문의는 010-4666-6268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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