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76.5% 유연근무제 확대 원한다
가장 선호하는 근무제는 유연근무제... 출퇴근 시간은 8시~5시 응답 가장 많아
2019-05-22 취재기자 송순민
SK그룹 일부 계열사가 국내 대기업 최초로 격주 주4일 근무제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는 가운데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유연근무제 도입을 찬성하고 확대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직장인의 76.5%가 유연근무제 도입을 찬성했다고 밝혔다. 현 수준보다 유연근무제를 더 늘려야 한다는 것인데, 반대의견은 19.9%에 그쳤다.
유연근무제는 법정 근로시간 내에서 근로자가 개인 여건에 따라 근무 시간과 형태를 조절할 수 있는 제도를 말한다. 탄력근로제, 선택적 근로시간제, 보상휴가제, 휴일 대체제, 재량간주근로제, 재택근로제 등이 넓은 의미에서 유연근무제에 해당된다.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근무 형태는 ▲유연근무제가 38.4%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탄력근무제가 26.6%, ▲탄력 또는 유연근무제와 재택근무제의 혼합 형태가 12.4%를 차지했다.
직장인이 가장 희망하는 출퇴근 시간은 ▲8시 출근~5시 퇴근으로 28.4% 1위에 올랐다. 다음으로는 ▲9시 출근~6시 퇴근이 24.9% ▲8시 30분 출근~5시 30분 퇴근 17.2% ▲10시 출근~7시 퇴근 13.5% 순으로 나타났다.
현행 출퇴근 시간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46%가 9시에 출근해서 6시에 퇴근한다고 답했다.
설문조사는 인크루트 회원 594명이 참여했고, 그 가운데 직장인 500명의 응답을 참고했다.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는 ±3.0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