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초등생 하교 후 책임진다 ‘다함께돌봄센터’
2022년까지 75개 센터 설치 계획...6~12세 돌봄 사각지대 해소 목적
2019-05-29 취재기자 송순민
부산시가 방과 후 아이들을 돌보지 못하는 학부모들과 혼자 있어야 하는 아이들을 위해 ‘다함께돌봄센터’를 연다.
다함께돌봄센터는 소득에 상관없이 돌봄이 필요한 초등학생(6~12세)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센터에는 센터장을 포함한 3명의 돌봄교사가 있어 기초학습과 독서지도, 신체활동, 특별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영시간은 학기 중 오후 1시~8시, 방학 기간은 오전 9시~오후 6시다.
부산시는 5월 30일 오후 3시 연제초등학교 인근에 위치한 ‘우리아이꿈터’에서, 31일 오전 11시에는 북구 신성경로당 2층에 위치한 돌봄센터에서 개소식을 가진다.
무상교육이 제공되는 만 0~5세와 달리, 하교 후 돌봄이 제공되지 않는 아이(6~12세)를 위해 부산시가 ‘다함께돌봄센터’를 만든다. 부산시는 돌봄센터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중심 돌봄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부산에는 5개의 돌봄센터가 있다. 5개 센터는 지난해 처음으로 개소한 사하구 ‘아이자람터’와 올해 4월 개소한 금정구∙사상구 센터, 이번에 개소하는 연제구∙북구 돌봄센터다.
부산시는 올해 신규 개소를 앞두고 있는 3곳의 센터(남∙부산진∙영도)를 포함해 오는 2022년까지 센터를 75개까지 늘릴 계획이다.
부산시 백정림 여성가족국장은 “부산시가 다함께 아이를 키운다는 마음으로 맞벌이 부부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힘쓸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