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부산찬가> 부르기 동영상 공모전
시민 관심 높이려...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등 푸짐한 상품
2016-10-27 취재기자 정혜리
▲ 부산 공식 유튜브 다이나믹 부산에 올라온 시민들이 부른 <부산찬가> 영상
부산에서 지하철 1호선을 을 타고 시청역을 지나 본 사람이라면 역 알림 방송에 나오는 오케스트라 음악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빰빰빰" 하고 울리는 이 경쾌한 음악소리가 바로 <부산찬가>다. <부산찬가>는 만들어진 지 32년이 흘러 부산시민들의 사랑이 시들해지는 듯하자, 부산시가 <부산찬가>를 신나게 부르는 영상 콘텐츠을 찾는 공모전을 실시키로 했다. 이번 <부산찬가> 영상 콘텐츠 공모전은 <부산찬가>를 락, 힙합, 아카펠라, 합창, 국악 등 여러 장르의 음악으로 편곡하거나 원곡에 참가자의 개성을 살려 1절을 부르면 된다. <부산찬가>는 부산을 상징하는 노래로 1983년에 부산시가 공모를 통해서 만들었다. 당시 곡 공모에 94건, 가사 공모에 263건이 접수됐고, 그 중 이범희 씨 곡과 윤평원 씨 가사가 선정됐으며, 만들어진 곡을 가수 윤시내 씨가 불렀다. <부산찬가>는 그 동안 경쾌한 멜로디와 리듬 때문에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지만, 최근들어 시민들의 관심이 낮아지고 있다는 의견에 따라서, <부산찬가>의 다이내믹한 느낌을 되돌리자는 취지로 이번 '리메이크, <부산찬가>' 공모전이 실시되고 있다. 이번 공모전은 국민 누구나 응모할 수 있고 개인은 물론 팀을 이뤄 작업하는 것도 가능하다. 작품 접수는 부산시 공식 블로그 쿨부산(//blog.busan.go.kr)에서 참가양식을 내려 받아 11월 9일까지 이메일(cooolbusan@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 마감 후 네티즌 투표로 예선심사를 진행하는데, 이 결과를 반영해 본선심사에 오를 작품을 선정한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총 17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며,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 원, 최우수상 100만 원 등 총 510만 원의 상금과 상장(부산시장상)이 주어진다. 선정된 작품은 부산시 블로그 뿐 아니라, 시정종합정보지 <다이내믹 부산>, 부산시 인터넷신문 <BUVI뉴스>, 잡지 <부산이야기> 등 부산시 홍보 매체에 두루 소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