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 노조 '전면파업'... 회사, 부분가동 계획

노조, 임단협 재협상 결렬, 5일 야간생산조부터 파업 돌입 회사, "파업 이탈자로 가동 계속"... 협력업체 존폐 기로

2019-06-05     취재기자 신예진

르노삼성자동차 노조가 5일 오후, 무기한 전면 파업을 선언했다.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 잠정합의안 부결 후, 진행해 온 재협상의 결렬에 따른 것이다.

르노삼성 노사는 지난달 22일 잠정합의안 부결 이후 노사 대표단 축소 교섭을 벌여왔다. 노조는 지난 2일 재협상 협의에 앞서 회사 측에서 전향적인 제시안을 내놓지 않을 경우 무기한 전면파업에 돌입할 것이라고 통보한 바 있다. 르노삼성 노조는 지난해 10월부터 약 7개월 동안 총 250시간, 62차례 부분파업을 벌여왔지만, 전면파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노조의 파업으로 공장 가동이 중단된 것은 아니다. 회사측은 일단 노조의 파업 지침에 동의하지 않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부분적으로라도 공장을 가동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노조의 강경노선에 반대하며 참여율이 떨어졌다”며 “이탈자도 있는 만큼 공장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가 파업을 선언했지만 르노삼성 사측은 대화의 문을 열어놓겠다는 입장이다. 교섭이 중단된 이후 노조 측에 추가 교섭을 제의했고 노조의 답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르노삼성차의 집안싸움으로 생산과 수출량은 급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4월 기준 르노삼성은 전년 동월 대비 생산 32.9%가량 감소, 수출 53.4% 감소를 기록했다. 국내 자동차산업 전체 평균은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각각 생산 5.0% 상승, 수출 3.0% 상승으로 확인됐다.

문제는 노사 갈등에서 비롯된 2, 3차 피해다. 르노삼성차는 부산지역 1위 제조업체다. 부산 생산, 수출, 고용, 부가가치 창출 등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1·2차 협력업체만 30곳이 넘고, 근로자는 5000명이 넘는다.

그러나 르노삼성차 협력업체는 존폐가 위태로운 상태다. 노사분규가 장기화되면서 일감절벽에 직면했기 때문. 최근 도금 작업을 진행하던 부산지역 협력업체 한 곳도 르노삼성차 사업파트를 접었다. 지역 부품업계 줄도산의 시작이라는 우려가 있다.

부산상공회의소는 늦어도 다음 주까지 지역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피해상황 점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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