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거제 서부권 개발사업 본격화

죽림항 지역 등 랜드마크 탈바꿈

2019-06-05     취재기자 류지수

경남 거제시가 서부권 개발 사업을 본격화 한다.

거제시는 지난해 해양수산부 공모 사업으로 선정된 거제면 권역단위 거점개발의 본 계획 수립 용역에 지난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굴 향기 따라가는 희망 어촌 힐링 관광을 선도하는 거제면을 모티브로, 기초생활기반을 확충, 주민 정주 여건을 개선하는 것이다. 지역특화 자원을 활용해 소득을 늘리는 한편 친환경적 어촌 환경을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사업에선 50억 원을 들여 해양 힐링 협력 공간 바다소리 센터와 로컬푸드 체험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문화재를 볼 수 있는 옛 명성 회복하길()’을 조성해 관광자원을 만들 계획이다.

로컬푸드 체험 공간은 지역 특산품 판매 마켓과 카페로 구성된 굴 향기 로컬푸드센터를 조성하고, 바다 풍경 전망대, 이음교, 해안 꽃길, 탐방로 등도 갖출 계획이다.

시는 이번 사업이 서부권 개발의 첫 단추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거제면은 동부면, 둔덕면과 함께 서부권의 중심이지만 조선소와 중공업 기반으로 성장한 동부권에 비해 낙후됐다는 지적을 받았다.

2022년 이후엔 옛 거제면 명성을 되찾겠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내년 상반기 기본계획과 세부실시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하반기에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진양민 추진위원장은 서부권의 중심 거제항과 죽림항이 지역 랜드마크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