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6이닝 1실점... 10승 달성은 실패

평균자책점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 메이저리그 전체 1위 유지

2019-06-11     취재기자 송순민
LA다저스의

LA다저스의 류현진이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시즌 10승 달성에는 실패했다.

류현진은 11(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에 위치한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LA에인절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했다. 류현진은 6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 6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LA다저스 타선은 2회초 3점을 뽑아내며 류현진의 투구에 힘을 실어줬다. 코리 시거의 2루타와 러셀 마틴이 상대 투수의 공을 맞으며 사구로 걸어 나갔다. 21, 2루 상황에서 크리스 테일러가 다시 2루타를 치며 다저스는 2:0으로 앞섰다. 이어 키케 에르난데스가 2루타를 다시 치면서 점수는 3:0이 됐다.

팀이 3점을 추가한 2, 류현진은 에인절스의 타자 콜 칼훈에게 솔로홈런을 허용했다. 점수는 3대1. 8경기, 56이닝동안 이어지던 류현진의 무피홈런 행진은 오늘 경기에서 막을 내렸다. 그러나 류현진은 흔들리지 않고 특유의 위기관리 능력으로 에인절스의 타선을 잠재웠다.

6회까지 1실점으로 막은 류현진은 7회말 로스 스트리플링으로 교체되며 시즌 10승 달성에 성공하는 듯 했지만, 스트리플링과 교체된 딜런 플로로가 에인절스의 트라웃에게 투런 홈런을 허용해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류현진의 평균자책점은 1.35에서 1.36으로 소폭 상승했지만, 여전히 메이저리그와 내셔널리그 모두 1위의 평균자책점을 지켰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2위인 제이크 오도리지도 1.92로 류현진과 거리가 멀다. 또 내셔널리그 2위인 루이스 카스티요도 평균자책점이 2.25으로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다만 규정이닝을 소화하지 못해 순위에 오르지 않은 마이크 소로카가 1.38의 평균자책점으로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상대로 떠오르고 있다. 마이크 소로카는 65이닝을 소화해 평균자책점 순위에 오르지는 못한 것. 다음 경기에 마이크 소로카가 등판하면 류현진의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다저스는 LA에인절스에게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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