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졌지만 잘싸웠다'... U-20 결승전서 한국, 1-3 패 아쉬운 준우승

한국시간 16일 새벽에 열린 폴란드 U-20월드컵 결승전에서 한국 대표팀이 우크라이나에 1대3으로 역전패해 아쉽게도 준우승에 머물렀다. .

전반 3분에 우크라이나 수비 베스코로바이니가 한국의 김세윤에게 파울을 해 한국팀은 페널티킥을 얻었다. 페널티킥의 키커는 한국의 미드필더 이강인. 골대 오른쪽 아래를 노린 이강인의 왼발 슛은 그대로 네트를 뒤흔들며 선취점을 기록, 한국은 1대0으로 앞서나갔다. 

전반 31분 한국팀의 수비수 김현우가 우크라이나선수 불렛사에게 파울을 범해 경고를 받게 됐고 우크라이나에게 프리킥을 줬다. 우크라이나의 수프리아하가 페널티지역에서 골대 왼쪽아래를 향해 날린 오른발 슛이 골망을 흔들어 1-1 동점이 됐다.

이후 한국의 오세훈이 슛으로 득점을 시도해 봤지만 골대를 넘기며 전반경기는 1-1 동점으로 끝나게 됐다.

후반 5분, 한국의 엄원상이 중앙애서 골을 노려봤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2분뒤 우크라이나의 수프리아하가 페널티 지역에서의 오른발 슈팅으로 역전골을 달성해 스코어는 2-1로 우크라이나가 우세를 잡았다.

이후 한국의 이재익과 이강인, 오세훈이 득점을 노려봤지만 골키퍼와 수비에게 막히고 말았다.

후반 43분 우크라이나의 치타이슈빌리가 페널티 중앙에서 그대로 날린 슛이 한국의 골대에 들어가며 3-1로 우승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후반 90분에 우크라이나 미드필더 체흐가 한국의 이재익, 이강인에게 파울을 범해 두 번의 프리킥을 얻었지만 한국은 득점에 실패하고 결국 경기는 3-1 우크라이나의 우승, 한국의 준우승으로 끝났다.

경기는 한국의 패배로 끝났지만, 월드컵 대회에서 최우수 선수에게 수여하는 상인 ‘골든볼’은 한국의 이강인 선수에게 주어졌다. 한국축구선수중 FIFA 주간대회에서 골든볼을 수여받은 것은 이강인이 최조다.

지금까지 U-20에서 골든볼을 받은 선수는 2005년 아르헨티나의 메시, 2007년 아르헨티나의 아구에로, 2013년 프랑스의 포그바 등이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