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눈은 괴로워-유행성 결막염 조심해야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안과교수 이수정

2019-06-19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안과교수 이수정
인제대학교

여름에는 강렬한 햇빛,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여러 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안과질환도 마찬가지다. 미생물의 활동이 왕성해지고 몸의 면역체계가 약화되기 쉬워 눈 바깥쪽에 있는 각막(검은 동자)과 결막(흰자위)이 감염성 질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한 많은 사람들이 해변과 수영장으로 몰리면서 전염력이 높은 안과질환들이 더욱 기승을 부리게 된다. 여름철에는 특히 유행성 결막염에 걸리기 쉬운데, 대표적인 것으로는 유행성 각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일명 아폴로 눈병) 등이 있다.

눈(사진:

유행성 각결막염

유행성 결막염 중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유행성 각결막염은 아데노 바이러스에 의해 일어나는 눈병으로, 직접적인 신체접촉, 수영장, 매개물 등을 통해서 전염된다. 이 질환은 전염력이 아주 높고 특히 여름철에 유병률이 폭발적으로 증가한다.

주된 증상은 눈이 붓고 충혈 되며, 눈물과 분비물이 많아지는 것이다.

대개 차례로 두 눈에 발생하는데 먼저 생긴 눈의 증상이 더 심하다. 증상 시작 3~4일 후 각막에 염증이 생긴 경우에는 혼탁이 생기면서 시력이 떨어질 수도 있다. 각막혼탁은 대부분 몇 달 이내에 저절로 없어지지만 수 년 이상 없어지지 않고 남아있는 경우도 있다.

급성출혈성결막염

급성출혈성결막염은 엔테로 바이러스 제70형이나 콕사키 바이러스 A24형에 감염되어 생기는 염증으로, 전염성이 아주 강하며 일명 ‘아폴로 눈병’이라 불리운다.

아폴로 눈병이라는 이름은 이 눈병의 발생시기가 아폴로 11호의 달 착륙시기와 일치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발병 후 24시간 이내에 결막에 작은 출혈이 생기며, 그 크기가 점점 커져 결막출혈의 양상을 보인다.

증상은 유행성각결막염과 비슷한데, 회복기간이 보다 짧으며 대개 1~2주 이내에 완치된다.

전염 예방에 신경 쓰는 게 우선

현재까지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는 특효약은 없기 때문에 증상을 완화시키고 합병증을 줄이는 것이 주된 치료이다. 2차적 세균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방편으로 항생제를 사용하는데, 증상이 심할 때에는 냉찜질 또는 온찜질, 소염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는 유행성각결막염의 경우 3~4주 이내에, 급성출혈성결막염은 1~2주 이내에 특별한 합병증 없이 치료된다.

유행성 결막염은 아주 쉽게 전염이 되기 때문에 주위 사람에게 전염이 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특히 발병 후 약 2주 동안은 전염력이 있기 때문에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환자가 사용하는 물건은 다른 사람이 같이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환자를 포함한 모든 가족 및 지인들은 가급적 눈을 만지지 말고, 눈을 만지기 전 후에는 반드시 손을 잘 씻어야 한다. 또한 유행하는 시기인 여름에 수영장 물을 통해서 아주 쉽게 전염될 수 있으므로 수영장 출입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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