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 29-30일 한국 공식방문...'한미 정상회담' 예정
30일 문재인 대통령과 한미 정상회담 트럼프 대통령, DMZ 방문 여부 주목
2020-06-24 취재기자 신예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1박 2일간 한국을 공식방문한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4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당시 문 대통령의 초청에 따라 한국을 공식 방문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고 대변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9일 오후 한국에 도착한다. 28~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 참석 후 한국을 찾을 예정이다. 이어 다음날인 30일, 청와대서 문 대통령과 여덟 번째 한미정상회담을 가진다. 같은 날 오산 공군기지에서 워싱턴으로 떠날 예정이다.
양 정상의 정상회담은 지난 4월 이후 약 80여 일만이다. 고 대변인은 “양 정상은 회담에서 한미동맹을 공고히 하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한 양국간의 긴밀한 공조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 방한 기간 중 비무장지대(DMZ)를 방문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이 트럼프 대통령의 판문점 방문을 언급한 바 있기 때문. 또 트럼프 대통령은 2017년 첫 방한 당시 DMZ를 방문하려 했지만 기상 악화로 가지 못한 바 있다.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DMZ 방문에 대해 아직 어떠한 대답도 하지 않고 있다. 고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상세 일정에 대해서는 한미 간 협의가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구체적 사항 정해지면 또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